여행 이야기/15 코펜하겐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공원의 크리스마스 테마 풍경

inhovation 2015. 12. 21. 15:40

티볼리 공원


나는 쌍용자동차에서 최근에 나온 자동차 티볼리 Tivoli만 알았지
이곳에 티볼리공원이 있는 줄은 가기 전엔 몰랐다.
원래 티볼리 Tivoli는 이탈리아 로마 근처의 휴양지라고 한다.
자동차 티볼리의 어원도 이탈리아의 지명과 코펜하겐의 공원에서 따왔다고...


(위키피디아와 두산백과를 조금 참고하면...)

코펜하겐의 티볼리공원은
처음에는 티볼리&박스홀 Tivoli & Vauxhall 로 불렸다고 한다.
티볼리는 앞에서 말한 로마 근처의 지명이고,
박스홀은 런던의 공원이다.

설립자 게오르크 카르스텐센 Georg Carstensen이
왕가의 정원을 개조하여 만든 도시형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공원의 모델이 이탈리아 티볼리의 에스테가(家)의 정원이라고...
그래서 티볼리를 붙인 것 같다.
(박스홀은 왜 붙어있는지 못찾음)

추가로,
1843년 8월 15일에 개장했고,
근처인 클램펜보르 Klampenborg에 있는 뒤어하우스바켄 Dyrehavsbakken(뜻: 사슴 언덕 공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공원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시즌 테마 파크이고,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는 가장 유명한 테마 파크,
유럽에서는 네 번째로 유명하다고 한다.
디즈니랜드 파리(프랑스), 유로파 파크 루스트(독일), 에프텔링(네덜란드) 다음.



수요일 저녁이라 입장료는 99크로네, 약 16,000원 정도.
놀이기구들은 탈 수 없는 그냥 순수 입장료만이다.

일단, 들어가서 놀란 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서 조명도 너무 다 이뻤고,
크지 않은 공원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들이
정말 신세계를 느끼게 해 주었다.

공원 곳곳에 널린 상점들에는
기념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정말 많이 팔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뭐 꾸미고 이런거 해본 적 전혀 없지만
엄청 마구 사서 꾸미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할 정도.

크진 않다고 했지만
그래도 돌아다녀보면 골목골목(?) 은근히 볼게 많아서
1-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낮에는 온 적이 없지만,
티볼리공원은 일단 밤이 갑인 것 같다.
(뭐, 낮엔 색다른 매력이 있을수도?)

그리고,
우연찮게 맞아 떨어진 크리스마스가 대박이었다.

시즌별로 공원 전체를 꾸미기 때문에
시즌 전후로는 아예 문을 닫는 기간도 꽤 된다고 하는데,
이전에는 할로윈 특집(?)으로 엄청 꾸며놨었다고 한다.
...이것도 볼만 할 듯...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중국풍으로 꾸며놓은 곳도 있지만,
나에겐 이국이긴 하지만 익숙한...
그래도 한 곳도 빠지지 않고 모두 다 이뻤다.



처음엔, 작은 공원 뭐하러 가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들어갔다 오길 정말 잘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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