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6

육아휴직 중 이직하면 사후지급금 못받아요(고용노동부 답변 첨부)

원래, 육아휴직 후 복직하고 6개월이 지나면 사후지급금으로 적립(?)해 놓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복직을 유도하기 위한 당근인 셈이다. 아빠 육아휴직의 경우, 첫 3달은 100% 다 나오니까 없고, 4달부터 120만원씩 나오는데, 여기서 30만원인가 떼고, 90만원씩만 입금 된다. 내 경우에는 4~9개월만 일 하고 이직을 하는거니, 5개월에 해당하는 150만원을 이직하고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못 받는 것 같았다. 그냥 고용노동부에 질문도 한 번 올려 봤고... 답변은 못받는다고 왔다. ...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법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 단, 이직의 사유가 비자발적이라면 어떻게 받을 수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자발적인 사직이라 못 받는다고 한다. ㅠㅠ 해당 내용을 아래 공..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간호사 3교대 첫 일주일의 3가지 기억

2015년 7월 18일에 써 놨던 일기에서 3가지를 뽑아 재구성 했다. 아내가 겪은 생생함을 전하고자 내가 쓴 일기는 아래쪽에 붙였다. 병원이나 부서명, 다른 사람 실명 등은 블라인드 처리 했다. 1. 진짜 너무 힘들어 했다. 3교대라는 게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진짜 힘든 것 같다. 구체적으로 뭐가 힘드냐면, 3교대 간호사를 힘들게 하는 3가지 지금은 3교대를 안하지만, 그동안 아내가 힘들어 하는걸 너무나도 많이 옆에서 보고 듣고 한 게 많아 담아두기 아까워 계속 풀어내고 있다. 난 간호사도 아닌데.ㅋㅋ 이전 글에서 아내가 간호사라고 하면 '두 가지.. inhovation.tistory.com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간호사 이야기 2020.04.08

3교대 간호사 그만두고 하는 일 3가지

내 블로그가 이렇게 될 지 몰랐다. 독후감만 올리다가 여행일지도 올리고 육아도, 그러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 중에 하나가 아내의 이야기(간호사)였다. 그런데 매일매일 많은 수는 아니지만 제일 많이 찾아들어오는 키워드가 '간호사' 관련이고, 통계 상 부동의 1위다. ...ㅋ 그래서 간호사 이야기를 좀 더 써보려고 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ㅎㅎㅎ) 많은, 아니 거의 모든(?) 3교대 간호사는 언제 그만둘까를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간호사?)도 비슷한 생각이 아닐까... 이건 뭐 아내도, 아내의 동기들도 다 겪었던 일들이다. 그리고 옆에서 봐 온 내가 생각해도 3교대 간호사를 계속 한다는 것은 진짜, 대단한 일이다. (누군가를 태우고..

간호사 이야기 2020.03.24

퇴사계시록

1 표제와 인사 ○회사를 다니다 사표를 내고 두 달간 여행을 떠났던 자의 계시라 이는 퇴직자가 회사원들에게 보이려고 생각을 정리했던 것이라 2 퇴직자는 힘들었던 회사생활과 여행을 하며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3 이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사표 쓸 때가 가까움이라 4 ○퇴직자는 회사에 다니는 청년들에게 편지하노니 이제도 일하고 전에도 일하고 장차 올 날에도 일하게 될 청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5 월급만을 위하여 우리를 회사에서 일하게 하신 사장님이 우리에게 내년에는 연봉을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노라 아멘 6 ○나 퇴직자는 너희 형제요 회사에서 매일매일 야근을 하며 환난을 당했던 자라 언젠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사는 것을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겠다 생..

대학원편

1 인사 ○큐티진 신청년행전의 필자는 대학원에 다니는 모든 청년들에게 편지하노니 2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졸업할 때까지 논문을 가득히 채울 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회사원의 시, 야근을 하며 부르는 노래] 1 팀장님이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어찌하여 나를 영원히 야근케 하나이까 나의 얼굴이 기름지며 다크서클이 깊어지니이다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매일 출근길에 근심하기를 전화해서 아프다고 할까 퇴근길에 근심하기를 내일 출근하지 말까 생각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끝도 없는 이 고민을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야근의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저녁이 있는 삶 위에 두소서 4 취업을 하면 모든 것이 좋을 줄 알았던 무지한 나를 긍휼히 여..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그리고 아내는 요즘 핫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한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전혀 남 일 같지 않았다. 얼마 전,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 '고객의 소리'에 올리려고 글을 남겼었는데, 아내가 그러지 말라고 말려서, 그럼 블로그에 따로 기록만 해 둔다고 해놓고 있었는데, 최근 일어난 사건을 보고 얼른 다시 정리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2014년 사번으로 대학병원에 합격했다. 마지막 학기를 2013년에 다녔고, 이 때 2학기에 병원은 합격, 간호사 자격시험은 다음해 1월에 보았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면 스케줄 조정도 쉽지 않으니 결혼도 서둘러 했다. 3월에. 그러나 1년이 넘는 대기 끝에 2015년 여름부터 병동에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하였다.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

간호사 이야기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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