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블리 키즈 시작하고 느낀점 3가지(찐후기)

아빠에 이어 아들까지 캠블리를 한다. 나는 그냥 캠블리, 아들은 캠블리 키즈. 3주 되었고, 몇 가지 느낀점이 있어서 기록해본다.

 

매일 영어공부 하며 느낀점 3가지 (캠블리 찐 후기)

 

1. 키즈 전용 선생님은 대단하다!

나는 매일 15분씩 랜덤 튜터로 만나는데, 세온이에게는 고정된 선생님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스케줄 되는대로 지금까지 세 명의 선생님을 만났는데, 두 명은 진짜 대단한다. 첫 번째 했던 한명은 자기소개와 실제 수업의 온도차이가 너무 커서 걸렀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을 대상으로하는 전문 튜터이다 보니, 5분마다 떨어지는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하우가 엄청나다. 한분은 하나의 표현을 배운 뒤, 색깔별로 알(?)을 선택하게 해서 one, two, three, open!을 함께 외치며 그 안에서 나온 작은 음식이나 동물 모형으로 새로운 단어나 표현을 알려준다. 결국 공부긴 한데, 이, open! 하는 몇 번의 시간들을 수업 안에서도 기다린다. 또 다른 분은, 구글 플래시 게임 같은데, 수업 중간에 이 게임을 하면서 또 영어로 표현을 익힌다. 여튼, 텐션도 대단하다. 물론, 내가 만나는 튜터들도 괜찮지만, 그냥 어른 상대하는 외국인 선생님과는 키즈 전용튜너는 another level이다.

 

2. 아빠도 옆에서 은근히 배운다!

나도 해외에서 살았던 경험도 없고, 순수 국내파로 영어를 배웠다 보니, 체계적으로 배운 것도 없는것 같고 그런 사람인데, 캠블리 키즈에서 하는 수업을 통해 완전 쌩기초부터 하니까 은근히 배우는 것들이 있다. 알파벳의 아주 정확한 발음이나, 혀의 위치, 그냥 간단한 표현들도, 알고 있으면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도대체 내 수준은 어느정도인거니...ㅋㅋ) 다음에는 엄마를 들여보내야 하나 싶은 생각이 급 든다. 애들 수업 이외에도, 한분은 메시지를 통해서 세온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보내오고, 또 여기에 (학부모 상담처럼) 답도 해줘야 하니 어쩔 수 없는 writing도 하게되고...ㅋㅋ 여튼, 그냥 좋다.

고양이에 동그라미를 쳐야해서 펜이 있는 태블릿이 편하다. 첫 수업때 노트북으로 했다가 터치패드로 내가 다 해줌...ㅋㅋ

3. 진짜 재미있어 한다!

아직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도구도 없고, 세온이를 꼭 영어점수로 평가하려는 그런 목적으로 시작한게 아니라서, 세온이가 느끼는 재미만 봐서도 반은 성공한 것 같다. 내가 영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나는 아이들에게 영어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공부 과목'이 아니라 외국인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언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심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문화로부터 출발해서, 외국인 선생님에게 배우게 하고 싶어서 캠블리를 선택한 것이다. 일단, 외국인 선생님을 화상으로 만나는 것 그 자체로부터 흥미를 느끼고 신기해 하는 것 같고, 수업 자체도 재미있어 한다. 수업 끝나고 엄마한테 무엇을 했는지 자랑도 하는 것 보면, 적어도 학습지보다는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3개월 해놓고 이제 3주 정도 되었는데, 좀 더 지켜보고 후기를 써 보도록 하고, 일단 1/4정도 지났는데, 후회는 안된다. 잘 선택한 듯...

 

*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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