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매일 영어공부 하며 느낀점 3가지 (캠블리 찐 후기)

inhovation 2022. 8. 2. 20:37

매일 캠블리 화상영어로 영어 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전화영어는 5년 이상 꾸준히 한 듯 하고, 캠블리도 작년 11월부터 했으니 9개월 정도 되었다. 올 1월부터는 매주 하고 있다. 캠블리에 대한 찐 후기 겸 매일 공부하며 느낀점을 남긴다.

 

1. 매일 조금씩 꾸준히 공부 하는게 더 낫다

처음 캠블리를 시작할 때는 주 2회 30분 플랜으로 시작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주 2회 쯤이야. 그런데, 은근히 30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만드는게 직장인으로서 쉽지 않았다. 매일 하는게 아니고 주 2회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미루기도 쉬웠고 (내일 하면 되지, 내일하면 되지, ...), 요일을 정해도 못 지킬 때도 있었다. 결국 주 2회 조차 하지 못할 때도 있고, 며칠씩 쉬고 30분씩 영어를 하려면 뭔가 입이 막히는 기분도 들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자메이카에 사는 튜터분이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할 것을 추천했고, 올해 초에는 1년 플랜으로 결제하면서 주 5회 15분 플랜으로 바꾸었다. 그렇게 스타벅스에서 루틴처럼 캠블리를 하다보니 피치못할 (약간의 늦잠으로 인한 빠뜻한 출근) 사정이 아니면 거의 주 5회나 4회 이상은 하고 있다. 또, 매일 하다보니 반복되는 표현이나 일상적인 인사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그러는 느낌이다. ...

 

스타벅스를 매일 가는 3가지 이유

나는 스타벅스를 매일 아침마다 간다. 옛날, 한 10-15년 전(?), 학생 때만 해도 스타벅스는 나와 거리가 멀었다. 그냥 가성비로 이디야 같은 곳만 갔었는데, '내가' 스타벅스를 매일 가다니, 이디야

inhovation.tistory.com

 

2. 영어는 대화의 도구이다

나는 영어시험 극혐주의자이다. 공부를 해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도 있지만, 그냥 시험 영어가 너무 싫다. 그런데 영어로 떠드는 것은 좋아한다. 하지만 캠블리도 어떻게 보면 영어'공부'니까, 교재 슬라이드나 아이엘츠 과정 같은 거로 시작 했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다. 일단, 튜터가 내가 선택한 슬라이드를 함께 보며 공부를 할 수 있지만, 튜터도 준비를 하지 않다보니 이런 경우에는 준비감도 없고 간혹 (튜터에 따라) 부족한 느낌도 있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규칙적인 시간에 동일한 튜터로 진행하면 조금 나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이렇게 하지 않아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업을 교재 없이 하는데, 자기소개 하고 무슨 이야기 할지 그냥 흘러가듯 대화를 하다보면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튜터가 가진 수업 자료나 질문 목록, 아니면 자기소개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대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매일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또 이게 사람이 바뀌다 보니 조금씩 새로운 말도 하게 되고 그래서 좋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 하면서 직업 이야기를 하다 보면, 누구는 데이터 분석가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거나, 아니면 전 직장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전공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쌩뚱맞게 학생처럼 보인다(...)면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거나 등등 예측 불가이다. 비슷한 주제의 대화를 반복하는 것 같지만 조금씩 확장해간다고 해야 할까. 이런거를 보면, 영어는 대화의 도구이지 시험의 도구가 아니라는 희안한 확신(?)만 생긴다. 대화는 되니까...!!!

Unsplash.com

3. 랜덤 연결은 자신감을 준다

캠블리의 장점 중 하나가, 랜덤 튜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전화 영어의 경우, 튜터를 바꾸려면 본사에 전화하거나 그런 귀찮음도 있었고, 쉽지 않았다. 랜덤으로 매일 영어 회화를 연습하며 다양한 국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인종의 튜터를 만다는게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 발음도 다양해서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이제 점점 훈련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매일 다른 튜터들을 만나서 영어로 15분 떠들고 나면, 이렇게 또 하나의 수업을 마쳤구나, 하는 자신감도 생기고 그런다. ...ㅎ 실제 현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캠블리 9개월을 돌아보면 크게 만족한다. 연초에 50% 프로모션 가격으로 1년을 결제해서,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12개월로 나눠보면 큰 금액도 아니라서 따지고나면 그렇게 부담도 아니다. 연말에 50% 할인 할 때 1년 더 연장할까 싶다. 미국 가기 전까지는 계속 할 것 같기도 하고. ...ㅋㅋ

 

* 참고로, 아래 초대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가입하시는 분도 무료 10분, 저도 무료 10분이 생깁니다. 다른 초대링크가 없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해 보세요:D

https://www.cambly.com/invite/B7UARJ2Q?st=092722&sc=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