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조금씩 조금씩 주시던 목살이 너무 많아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지를 못하고 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ㅠㅠ)
녹여서 구워먹기도 힘들고 그래서
쪄먹기로 했다.
옛날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나온 삼층돈탑?
레시피 찾아보니까 배추로 막 이쁘게 한 거 같은데...
그냥 그런거 없고 대강 세 층 쌓으면 삼층돈탑이지 뭐...ㅎㅎ
ㅋㅋㅋㅋ부추도 숨어있어서 사층돈탑이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재료는...
돼지고기(돈)
양배추, 깻잎, 부추(를 사서 넣어봤음ㅋ)
진짜 뭐 없다.
양배추 깔고.
돼지고기 올리고
(삼겹살로 해도 됨)
깻잎 올리고.
부추도 올려봤다.
ㅎㅎㅎ
다시 돼지고기.
양배추 깻잎...
ㅎㅎㅎ
이렇게 층층이 쌓으면 끝.
너무 쉽다ㅎ
한 20분 쪘나...
뒹굴뒹굴...ㅋ
양념장은
간장, 마늘, 유자!
뒤집개로 그대로 옮겼는데
단면이...멋지다 뭔가...ㅎㅎ
먹을 땐 편해야 하니까 가위로 싹뚝싹뚝.
아내가 임신하고 기름기 많은 고기를 잘 안먹는데
이건 찌면서 기름도 쭉 빠지고
깻잎 부추 향이 배어들어서 담백(?)한 게 맛있다.
밥도둑으로 한끼 잘 먹었음.ㅎㅎ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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