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야기/내맘대로 요리

[요리하는 남편] (프라이팬으로) 고구마 피자

inhovation 2016. 9. 15. 11:15

며칠 전부터 아내가 고구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한 때 야식으로 엄청 해 먹다가

요즘들어서는 안 해 먹었는데(=고구마도 없어서)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고구마를 주셔서

다시 생각났나보다.


며칠 넘어가닥

어제 저녁에는 안자고 고구마 얘기를 해서

먹고 싶냐고 하니까 먹고 싶다고,

너무 늦은거 같은데 꼭 먹어야겠냐고 하니까 그래야겠다고 해서...;;

ㅋㅋㅋ...

바로 고구마 피자 만들기 시작...ㅎㅎㅎ


사실 간단한 건데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여튼...ㅋ


고구마 두 개를 삶고...


폭 잘 익은 정도가 되면 으깨준다.

원래 이거 없었을 때는 수저로 그냥 으깼는데

써보니까 확실히 편함...ㅋㅋㅋ


프라이팬에 펴주고...

(호박고구마가 부드럽고 잘 펴지는데

이건 밤고구마라서 좀 퍽퍽해서 펴지기 힘들었음)


이것저것 피자 재료들을 올린다.

토마토소스, 양파, 옥수수, 여러 종류의 치즈ㅋ


꺼질락 말락 제일 약한 불로 해서 뚜껑 닫고

설거지를 끝내고 나면...ㅎㅎ


치즈가 녹으면 완성!

접시로 옮기려고 했는데

밑에 기름칠을 안해서 그런지 안떨어졌다;ㅋ

그래서 그냥 프라이팬 그대로 퍼먹음.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다.

3/4는 아내가 먹은듯ㅋ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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