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2. 참교제

inhovation 2016. 3. 12. 19:00

새해를 맞이하니 이는 청년부에 새내기들도 올라오고 많은 기대가 생기는 시기라. 이 때에 참교제에 대해 나눠 보고자 하노니 이 서신을 예로 하여 한 해를 시작하는 많은 청년부 공동체에 성령이 충만하여 진정한 나눔이 불 일듯 일어나기를 원하노라.

 

1장

새해인사

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큐티진에 글을 연재하는 나는

2 믿음 안에서 참자녀 된 큐티진 독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 부터 새해 복 많이 받을찌어다

 

편지의 목적

3 내가 옛 일을 회상하던 중에 정확히 사 년 전에 있었던 한 모임을 생각하니 바로 목적이 이끄는 삶 사십일 모임이라

4 그때 일을 내가 생생히 기억함은 그 모임을 통하여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 시절에 청년부 선배들과 함께 참교제를 했었음이라

5 내가 그때를 기억하여 이렇게 편지함은 참교제를 원하는 모든 지체들 특별히 청년부에 새롭게 올라오는 새내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함이라 

 

모임에 함께 할 것을 결심함

6 이천사년 십이월에 청년부 전도사님이 고삼 학생들을 청년 예배로 초청하매우리가 그곳으로 갔으나

7 어색하고 낯선 그 땅에 섰을 땐 우리의 마음이 심히 떨리고 두려워 도망하고 싶었더라

8 거기서 청년부 여러 선배를 보니 우리 스스로가 메뚜기 같으니 그들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라

9 함께 온 고삼 학생들이 서로 속삭여 가로되 우리가 이곳을 떠나자 너무 뻘쭘하여 도저히 있지 못하겠노라 하였으나

10 나는 광고 시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보았으니 바로 새벽에 모여서 함께 교제한다는 내용이더라

11 그 광고를 들을 때에 내 마음이 뜨거워져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내가 거기 있어야 하겠다 결심하고 청년부 담당 전도사님께 신청하니 여기서부터 내 청년부 생활이 시작됨이라

 

2장

모임 이야기

1 이천사년 십이월 이십팔일에 그 모임이 시작되니 모두의 마음이 심히 떨리고 기대하는 바가 컸음이라

2 내가 함께했던 그 모임은 이러하니 시간은 새벽 여섯시요 장소는 청년부 사무실이요 교재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

3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은 그 날 나눌 내용을 미리 예습해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4 전도사님은 우리의 생각이 엇나가지 않도록 잡아주시며 올바른 결론으로 이끌어 주심이라

5 일주일에 여섯 번씩 새벽 여섯시에 예닐곱 명의 청년이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교회로 모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6 또한 몇몇 청년은 모임 전에 있는 새벽기도에 참석하여 교회 어른들 보시기도 좋았더라

7 많은 시간 중에 새벽을 택한 이유는 청년들 대부분이 방학이라(새내기는 수능이 끝나고 무료한 시절을 보내기 쉬운 때라)

8 자칫 잘못하다간 게을러지기 쉬우나 모임을 통하여 부지런한 날들을 보낼 수 있고

9 또한 새벽에는 개인적인 약속을 잡지 않는 시간이라 말씀을 사모하여 모이기 쉬운 때니라

10 하지만 이렇게 새벽 여섯시에 모이기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니 만일 너희가 이 시간을 택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

11 일찍 자는 것은 기본이요 일찍 일어난 사람은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모닝콜을 해야 하니

12 컬러링을 무의식중에 흥얼거리게 될 것이라

13 또 전화 받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까 경계하라

14 여섯시가 다 되어 가는데 한 형제가 아직 오지 않아 우리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일어났느뇨 하매 저가 가로되 가고 있다 하니

15 우리가 그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다시 전화하여 이르되 네가 어디쯤 오고 있느냐 하니 저가 아직 집이라 하니라

16 이 말을 듣고 온 무리가 이 일에 대하여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게 어찌된 일인지 묻되 형제가 고백하길 내가 처음 전화 받았을 때의 기억이 없다 하니 알고 보니 이는 잠꼬대였더라

17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도 모임은 사십일 동안 지속되었음이라

 

식사교제 이야기

18 또 내가 이르노니 모임 후에 가진 식사 모임을 기억하노라 신혼인 전도사님이었지만 항상 모임이 끝나면 청년들을 집으로 초대하니

19 이는 아침을 먹으며 청년들과 함께 더 깊은 교제를 하시기 원하는 마음이 가득한 데서 나옴이라

20 사모님이 준비해 주신 아침상에 둘러 앉아 모두가 기뻐하며 조반을 먹었고 매번 엄청난 양의 설거지는 사다리를 타며 정하니 모두가 즐거워하였노라

21 앞에서 내가 말한 대로 이때는 모두가 한가한 시간이라 청년들은 따뜻한 방에 둘러 앉아 많은 이야기를 하며 교제하니 그 주제는 심히 방대함이라

22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비전을 나누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함께 생각하고

23 좁은 방이었지만 빔 프로젝트를 설치하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노라

24 이렇게 사십일이 지나고 이천오년 이월 십구일 모임이 끝나니라

 

참교제

25 새내기였던 나는 그 모임을 통해 청년부 선배들과 많이 친해졌고 아무것도 몰랐던 청년부와 대학생활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었고

26 하나님을 더 알게 되며 주 안에서 비전을 정리할 수 있었노라

27 또 한 형제는 그 일을 회상하며 이르되 가족 같은 분위기로 함께 조반을 들며 하나님 안에서 함께 교제함이 참으로 좋으니 진정으로 주 안에서 한 가족임을 느꼈다 함이라

28 내가 이제 와서 이 일을 회상해 보니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6  이 말씀대로 행했던 것이라

29 내가 감히 말하노니 이런 것이 참교제니라 주의 말씀대로 교제하는 것에 참 기쁨과 행복이 많이 있노라

30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속한 많은 공동체에도 이와 같은 참교제가 불 일듯 일어나길 소망하노라

31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내려오는 평안과 믿음을 겸한 참교제가 너희들에게 있을찌어다

3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찌어다

 

2009년 1월 @QT Zine(Young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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