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6

방콕에 짧게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한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추천

아내가 아는 언니들과 2박3일로 방콕에 간다길래 여행 일정을 짰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블로그에 남긴다. 한 곳(시로코) 빼고는 다 가본 곳이다. 방콕에 '짧게,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안되진 않을듯 하다...ㅋ 중점은, 짧은 2박 3일 일정에 욕심 부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하며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경로를 짜 봤다. 비행기 스케줄은?아내는 진에어라고 했나, 첫째날 완전 이른 새벽에 도착해서 셋째날 밤에 나오는 시간이다. 금토일월 인데 사실상 방콕에 있는 시간은 토일월/금요일 오후 인천 출발, 금요일 자정인가 토요일 새벽인가 방콕 도착월요일 점심인가 오후 방콕 출발, 월요일 저녁에 다시 인천 도착. 숙소는 어디로?아묻따 카오산로드다. 전에 여행을 하면서 방콕에 열..

여행 이야기 2019.02.13

<미국여행 35일차> 라스베가스에서 롱비치를 거쳐 새크라멘토로

2013년 2월 14일 화요일 라스베가스에서 마지막 날이다. 그러나 늦장을 부릴 수는 없다. 정오가 되기 전에 남은 호텔 뷔페 무료 이용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무는 없지만 비싼 돈 주고 산 것인데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아침은 더 쿼드 호텔에서 먹기로 했다. 사람들의 평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야지. 여행이 길어질 수록 피곤해지는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다. 짐은 아침을 먹고 와서 챙겨 나오기로 했다. 평일 아침. 밤만큼의 화려함은 없지만 그래도 라스베가스는 여행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듯 하다. 언제나 깔끔한 호텔 거리를 걸어서 쿼드 호텔로 향했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카지노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니 뷔페가 보였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음료..

<미국여행 34일차> 라스베가스 - 무제한 뷔페, 호텔투어

2013년 2월 13일 월요일 늦게 일어났다. 해가 중천에 뜬 다음에 일어났다. 어제의 긴 여정이 피곤하긴 했는가 보다. 라스베가스에 머무른지도 5일이나 되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 바로 24시간 무제한 뷔페를 이용해 보는 것이 우리의 할 일 목록에 남아있다. 내일은 그 동안 정들었던 라스베가스를 떠나는 날이고, 그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오늘은 우리에게 실컷 먹을 수 있는 선물을 하기로 했다. 그 동안 라스베가스에 있으면서, 아니 사실 LA든 샌프란시스코든, 어디에 있든지 간에 제일 고민이 되었던 것이 바로 '뭘 먹을까?'였다. 뭐, 성경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했지만, 우리의 고민은 '어떤 것을 먹을까?'였다. 먹고 싶은 것을 무작정 먹자니 돈이 부족하고... 뭐 이런 가..

<미국여행 33일차>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투어

2013년 2월 12일 일요일 드디어, 진짜 그랜드캐년에 가는 날이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일은 없겠지. 어제와 같이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호텔 앞으로 나갔다. 항상 수 많은 슬롯머신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발걸음을 급히 옮긴다. 잠시 기다리자 어제랑 같은 작은 버스가 왔다. 버스라고 하기엔 작고 봉고차라고 하기엔 큰.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기사가 명단에 있는 우리를 확인하고 타라고 한다. 오예. 버스에 타니 맨 뒤에는 한국인 부부와 내 나이대로 보이는 딸이 앉아 있었다. 가족여행을 온 듯 하다. 한국인인 것을 안 이유는 먼저 딱 봤을 때 한국인 느낌이 났고, 두 번째로는 뒤에서 한국말로 계속 얘기해서... 반가운 마음도 내심 들었지만 그동안 그랬던 것 처럼 왠지 그냥 아는 척 하기 그런 마..

<미국여행 32일차> 라스베가스 쇼 - LE REVE The Dream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새벽에. 오늘은 바로 그랜드캐년에 가는 날이기 때문에! 6시 40분에 픽업 차량이 오기로 했으니 5시 30분 부터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했다. 10분 전에는 그래도 나가 있어야 하니 얼른 픽업 장소로 나갔다. 역시, 아침에는 카지노가 한산하다. 이 때 하고 있는 사람도 물론 있긴 있다. 한 판 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대박이 터지면(?) 그랜드캐년 가는 차를 못타니까 참았다. 버스 픽업 장소에 관광버스가 몇 대 서 있긴 했다. '설마 저 차인가?' 하는 마음에 가서 확인해 보니 일본 사람들이 잔뜩 타 있고 그랬다. 다른 차들도 내가 이메일로 안내 받았던 'vision haliday' 차가 아니었다. 40분이 가까워지는데 차는 안오고 마음이 굉장히 초조해졌다..

<미국여행 31일차> 라스베가스 - 호텔 구경

2013년 2월 10일 일요일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의 일정이 길다. 무려 5일. 오늘이 이틀째다. 그랜드캐년은 내일 가기로 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호텔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어제는 야경을 중심으로 보았다면 오늘은 아침부터 여유를 가지고 많이 돌아다녀보기로. 지난 블로그때도 썼던 것 같은데, 라스베가스는 호텔들이 다 화려해서, 겉이나 안이나, 호텔에 꼭 머무르지 않아도 이곳저곳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라스베가스에서 먹어보는 첫 아침. 토스트, 햄, 고기패티, 계란, 감자 등이 나왔다. 부실해 보이지만 정말 배부르다. 다 먹고 일어날 때는 배를 잡으며 큰 숨을 쉬게 만들 정도로. 여자친구는 밥이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밥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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