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2. 04 (수) 싱가포르에서 마지막 날, 처음으로 우리 돈을 걸고 카지노에서 놀아보기로 했다. 남은 돈은 많이 있었지만 소심하게 10달러만 넣었다. 어제 대박을 안겨준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서 당첨이 되길 기대했지만 순식간에 5달러가 날아가 버렸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돈을 뽑고 다른 기계로 옮겨갔다. 그러나 순식간에 다시 2달러가 쉭. 옆에 있는 기계에서 마지막 대박의 꿈을 안고 시도해봤지만 쓸쓸한 GAME OVER만 화면에 뜰 뿐이었다. 너무 허무했다. 이런 기분 알면서도 왜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대박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어제는 정말 운이었던 것 같다. 이런 소소한 운 때문에 사람들이 대박을 노리고 카지노에서 돈을 쓰는 것이겠지. 모두 다 ‘혹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