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14. 기도응답서

inhovation 2016. 4. 14. 19:00

1장

새해인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올해에도 큐티진에 청년행전을 연재하게 된 나는

2 전국에 있는 성도들 곧 큐티진으로 큐티를 하는 신실한 형제와 자매들에게 편지하노니 이천십년에도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장

세 번의 교통사고

1 이천칠년 칠월에 내가 강화 말씀의 집에 있더니

2 여름수련회가 끝나고 내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세 명의 형제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니 차량이 크게 훼파되었음이라

3 몸이 상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했으나 이것이 내게 올 재앙의 시작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더라

4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또 한 번의 교통사고가 나니

5 이번에도 차량이 크게 훼파되었으나 몸은  전혀 다치지 않았더라

6 두 번이나 같은 일을 겪으니 내 마음이 점점 위축됨이라

7 그리고 세 달이 지나 사고의 기억을 잊을 만 하던 때에 다시 사고가 났는데

8 이번에는 나의 과실로 상대방의 차만 상함이라

9 상대방은 일주일 안에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였으나 나는 재물이 없는 고로 이 말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20일 특별 새벽기도

10 십일월부터 이십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했더라

11 나는 두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새벽기도에 나가기로 결단하니

12 첫째는 새벽기도 기간을 통해 몸의 체질이 바뀌어 특별 새벽기도 기간 이후에도 새벽기도에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요

13 둘째는 새벽기도 기간을 통해 하나님의 큰 사랑과 위로를 받고 성령 충만하게 사는 것이니

14 이십일 동안 정말 피곤해도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더라


마음 따로 몸 따로

15 하지만 기도하는 새벽에만 간절했지 내 삶의 전반적인 모습은 그렇지 못했으니

16 매일 유씨씨에 빠져 게으른 삶을 살았고

17 복잡했던 이성관계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18 성령 충만을 바랬지만 성충만한 삶을 살고 있었더라

19 이러던 중에 이십일을 다 채운 마지막 새벽기도를 다녀온 날 세 번째 교통사고가 난 것이라

 

3장

[인호의 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삶을 한탄하며 쓴 그 당시의 일기]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를 이 모습으로 버려두시나이까

2 나의 영이 죽어가고 있나이다

3 허무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나이다

4 정답을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아직도 세상을 사랑하는 연유이나이까

5 순간의 쾌락을 좇아 사는 내 모습이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한심하나이다

6 새벽기도만 나갔지 성경도 안 읽고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나이다

7 내가 미친 것은 아니나이까 제정신이 아닌 것은 아니나이까

8 나의 우선순위를 바꿔 주옵소서 앞으로는 이런 부끄러운 일기를 쓰지 않게 해 주옵소서

 

4장

새벽기도가 끝남

1 두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했던 새벽기도가 아무런 일 없이 환난 가운데 끝이 남이라

기도에 응답하심

2 월요일 새벽이 되어 알람 소리에 내 눈이 자동으로 떠지니 특새가 끝나고도 새벽기도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라 이것은 첫 번째 기도제목에 대해 응답을 받은 것이라

3 교회에 도착하여 기도하는데 이전에 없던 은혜가 내게 밀려옴이라

4 찬송가 434장 '나의 갈길 다 가도록'을 찬양하는데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위로가 되더라

5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도 큰 은혜를 받고 내가 기도하는데 도저히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눈물만 쏟아지니라

6 보잘 것 없는 나를 새벽기도로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니

7 죄 많은 내 모습을 보며 내가 한없이 울었더라 눈물 콧물이 온 얼굴을 적시는 가운데

8 하나님께서 나에게 감동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가라사대

9 나에게 모두 다 고백해라 나에게 모두 다 고백해라 내가 널 사랑한다 모두 다 말하라 하시더라

10 한없이 울며 내가 고백하되 기도할 때에 내가 점점 작아져 콩알과 같이 되었고 하나님의 크심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느껴지더라

11 한참을 울며 기도하고 고개를 들었을 때에 큰 평안과 위로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니

12 새벽기도 기간에 가졌던 근심과 걱정이 모두 사라지고 마음속에 하나님의 큰 사랑과 위로가 가득 참이라

13 이렇게 두 번째 기도제목도 이루어짐이라

14 또한 걱정했던 교통사고 보상비도 해결되니 내게 단기알바의 기회로 생긴 재물 모든 문제가 깨끗하게 처리됨이라


끝까지 소망을 가지라

15 내가 이 일을 겪고 나서 느낀 것이 있으니 기도 응답의 때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니

16 사람이 응답의 때를 바라고 기도하면 낙심 가운데 빠지기 쉬움이요 또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하는 것이라

17 그러나 너희에게 작정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혹 기도를 하였으나 응답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낙심하지 말고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것을 권하노니

18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이라

 

2010년 1월 @QT Zine(Young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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