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12. 말씀여행서

inhovation 2016. 4. 22. 19:00

일 년 전 보낸 신약통독서 이후로 두 번째 성경통독에 관한 서신이라.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는 말씀의 능력이 언제나 동일하게 나타남을 고백하노라. 세상이 요구하는 스펙으로 무장하기보다 말씀으로 더욱 무장되는 청년들이 되기를 원하노라.


1장

인사

1 할렐루야 평안하뇨 청년행전으로 너희에게 편지한 지 딱 일 년이 되었으니

2 지금까지 적당한 때에 알맞은 소재를 주신 우리 주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노라


말씀여행을 기획함

3  십오 시간 동안 신약전서를 통독했다는 신약통독서로 너희에게 큰 파장과 충격을 준 내가 한 번 더 일을 저질렀으니

4 청년부 여름 수련회를 성경통독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다녀온 것이라

5 요즘 청년들이 말씀을 많이 읽지 않으니 말씀을 읽게 하자는 담임목사님의 뜻 아래 말씀여행을 준비하니라

6 여름 수련회를 갖되 그 이름을 말씀여행으로 함이라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성경통독으로 채워 넣으니 일 년 전 신약통독수련회와 비슷함이라

7 일정은 이러하니라 이박 삼일의 절반은 성경강해와 성경통독이고 저녁엔 집회 시간을 가짐이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8 수련회를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몇 가지 말씀을 주심이라

9 첫째는 성벽을 재건하고 예배를 드리는 느헤미야의 말씀이요   느 7:73-8:12

10 둘째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경을 풀어주시는 말씀이요   눅 24:13-35

11 셋째는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는 말씀이니   엡 6:13-17

12 내가 이 말씀들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청년부에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마음이 뜨거워졌더라

걱정을 물리치다

13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니 몇 년 전 청년부에서 말씀만 읽는 수련회가 이미 있었다는 이야기라

14 그 때의 결과는 참담했으니 수련회 내내 말씀만 읽어서 대부분의 청년들이 아무 의미 없이 돌아와 그 후에 이런 수련회를 절대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라

15 (그런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작년에 신약통독수련회를 다녀온 것이라)

16 또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말씀여행이 심히 걱정된다 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들도 있을 텐데 이박 삼일 동안 말씀만 읽게 하는 것은

17 걸음을 막 뗀 어린 아이에게 뛰게만 이끄는 것이라는 소리도 있었음이라


2장

1 하지만 내 마음 가운데에는 동요가 없었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  가운데 확신을 주셨음이라

2 첫째는 경험과 보완이니 일 년 전 신약통독 수련회 때 매우 은혜 받았음을 기억함이라

3 하지만 그 때는 말씀을 사모하는 소수의 청년이 함께한 것이라 이번에는 성경강해 시간을 넣으니 초신자를 위함이라

4 둘째는 말씀을 통해 주신 응답이니 느헤미야 말씀을 읽을 때마다 우리 청년부를 향해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메시지를 읽는 것 같은 확신이라

5 또 내가 많은 말씀을 살펴보니 회개와 성령의 역사는 항상 심령을 쪼개는 말씀 선포 후에 있었으니 말씀여행의 내용이 이와 비슷함이라


성령님이 이끄시는 말씀여행

6 때가 되어 청년들이 강화 말씀의 집으로 말씀여행을 떠남이라

7 첫 프로그램인 성경(구약신약) 특강과 마태복음 특강이 성령의 예상할 수 없는 인도하심을 따라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니

8 저녁을 먹기 전에 마태복음을 읽기로 한 계획이 틀어짐이라 하지만 무리가 조금이라도 성경을 읽고 저녁을 먹자 하여

9 조별로 흩어져 마태복음을 십장까지만 읽기로 하니라

10 저녁을 먹고 집회를 갖고 다음날 일정을 조정하니 첫날 마태복음을 다 읽지 못한 연유라

11 각 조의 우두머리가 서로 의견을 모으니 계획한 프로그램을 하지 말고 마태복음을 다 읽자 하니 모두가 동의하니라

12 둘째 날은 아침부터 마태복음을 마저 읽고 데살로니가전서와 고린도전서를 읽고 점심을 먹음이라

13 점심을 먹고 바울서신 특강을 들으니 또 한 번 성령의 예측할 수 없는 인도하심으로 한 시간 반의 특강이 세 시간 이십분을 쉬지 않고 듣는 은혜의 시간으로 변함이라

14 무리가 긴 특강에 지칠 법도 했지만 다시 흩어져 남은 서신서를 통독하니 이때에는 갈라디아서까지 읽은지라

15 저녁을 먹고 집회를 가지니 이틀 동안 말씀으로 깨어지고 말씀으로 채워진 청년들의 찬양과 기도소리가 에어컨 열기를 민망케 할 정도로 뜨겁더라


3장

1 기도하는 가운데 자정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는지라

2  이때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으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진 않았지만

3  청년부장님이 청년들에게 던지는 도전적인 말씀과 회장부터 시작한 짧은 간증들이 이어짐이라

4 자신의 신앙 이야기와 말씀여행을 통해 받은 은혜와 수많은 자살충동에서 벗어난 이야기와 귀신들린 동생이 치유 받은 이야기와 죽을 뻔한 희귀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회복된 이야기 등 새내기부터 서른 살 청년까지

5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밤이 맞도록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은혜를 나누더라(내가 이 이야기를 모두 쓰기엔 지면이 부족한 것을 애석하게 여김이라)

6 계획했던 로마서를 읽지는 못했지만 조장들의 뜻에 따라 마지막 날엔 서로 교제하며 은혜와 소망을 나누기로 함이라

7 점심을 먹고 모두 모여 회장의 마음에 주셨던 느헤미야 말씀을 나누고 기도회를 가지니

8 이박 삼일 동안 말씀으로 훈련받은 모두가 세상에 나가 정말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를 결단하니라

9 이렇게 이박 삼일의 말씀여행을 마치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Back to the Bible

10 말씀여행의 반응은 매우 좋았으니 피곤하고 힘든 일정 가운데 말씀과 가까워져서 매우 좋았다는 의견이 모든 무리의 의견이었음이라

11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에게 말하노니 우리가 성경으로 돌아가자 세상적인 사상과 이념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12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너희 모두가 무장하기를 소원하니 이 가운데 생명이 있고 이 가운데 능력이 있고 이 가운데 소망이 있음을 내가 알았노라

13 말씀이 너희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찌어다

 

2009년 11월 @QT Zine(Young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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