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스냅사진에 이어
파리 스냅사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의견이 확실히 갈렸다.
즉
두 사람의 사진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는 것.ㅎ
파리 스냅도 아내가 다 진행했는데
하마터면 못 찍을 뻔 했다ㅠㅠㅠ
몽쥬약국 때문에...ㅠㅋㅋ
(이래서 내가 몽쥬약국을 싫어함ㅋ)
오전에 몽쥬를 다녀왔는데
돈을 적게 들고 와서
1차로 사고
호텔에 놓고
돈을 들고
2차로 사기 위해
몽쥬약국 다녀왔는데
이게 전철 환승 시간이랑 막 있으니까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이다.
인터넷도 안되니 연락도 안되고...
중간에 호텔에 들릴 것 같아서
늦을 것 같다고 연락만 한 채로
우린 열심히 다시 만남 장소로 갈 수밖에...
설상가상으로 전철도 중간에 멈추고 막 이래서..ㅠㅠ..
그런데
사진기사분이 30분이나 기다리셨지만
오후 촬영도 없으셨고
우리의 사정을 잘 이해해 주셔서
사진 촬영은 극적으로(?) 잘 시작된 것이다.
ㅠㅠㅠㅎㅎ
1시부터 4시까지지만
우린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ㅋㅋ
오후 촬영이 있으셨으면 대충대충 찍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없으셔서 시간 여유가 있으시니
열심히 찍어주시는 것 같았다.
코스는...
샤이요궁-에펠탑-무슨다리(인셉션 나왔다 함ㅋ)-루브르-퐁데자르다리-파리시청-시테섬(노트르담)
중간에 두 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필요한 장소에서만 찍으시는!ㅋ
긴 말은 필요 없고
일단 사진을....ㅋㅋㅋ
에펠탑을 뒤로 하고
샤이요궁 난간에서.ㅋ
파리에서 저런 구름을 보기가 정말 힘든데
우린 정말 운이 좋다고 했다.
정말로 파리 스냅 찍은 다른 사람들 사진 보면
흐린날, 비오는날도 많음
비오는날은 우산들고 또 새로운 멋이 있긴 하지만..ㅎㅎ
샤이요궁 앞에 풀밭을 지나서.ㅋ
쌩뚱맞지만 뭔가 어울리는 회전목마.
다른 놀이기구는 없었다.ㅎ
인셉션에 나왔던 다리라는데...
영화를 봤지만 기억이 안난다;
위에 그 다리 밑에서.ㅋ
도로 사이에서....ㅎㅎㅎ
루브르박물관
뒤에 중국인 아줌마가 없어지길 기다렸다가
서양 사람만 있을 때 찍으셨다.
ㅋㅋㅋㅋ
루브르 나오면서 찍은건가...
퐁데자르다리
사랑의 자물쇠들이다.
얼마 전 기사에서 보니 난간 한쪽이 붕괴되었다고...
ㅋㅋ
1년에 한 번씩인가?
난간에 있는 철망을 통채로 뜯어서 철거하고 새로 단다고 한다.ㅎ
파리 시청 앞에 횡단보도.
시테섬 건너편인가...
마지막 장면이었는데
이 시간이 4시 30분.
해가 넘어가면서 빛의 예술이 시작된 듯.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확 갈렸다.
자연스러운 로마가 좋다.
작품사진 같은(마치 옷 광고 같은) 파리 사진이 좋다.
난 둘 다 좋다.
ㅎㅎㅎ
파리에서 찍어주신 사진 작가분은
모든 포즈 하나하나를 다 정해주셨다.
시선과 손가락의 위치까지...ㅋ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대만족.ㅎ
(사실 노트르담(거의 마지막)에서는 지쳐서 그랬는지
억지미소가 많이 나와서
참 뭔가 그렇다;;;;ㅋ)
사진 찍을 때는
내가 가져간 카메라, 아내의 가방까지 압수(?) 하시고
아내 가방이 필요한 장소에서만 그때 그때 주셨다.
ㅎㅎㅎㅎ
한국에서 스튜디오 작가 하시다가
친구랑 둘이 파리로 오신거라고 하셨는데...
작년 여름에 와서 올 여름 1년을 맞아
한국으로 휴가를 오신다고...
ㅋㅋ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 주시고
부담스러운 포즈들이었지만
계속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편집본은 30장 정도 받았고
추가로 선택 편집본으로 20장 정도 더 받은 듯.
사진을 다 찍고
정말 최고의 사진을 찍은 것 같다고 극찬을 하셨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정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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