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3

<미국여행 11일차> 드라이브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어제 일찍자서 그런지 4시 반에 깼다. 밀린 블로그를 쓰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안일어나서 아침 운동은 안나갔다. 아, 혼자서는 아직 습관이 안된 것인가. 뭔가 좀 그랬다. 씁쓸한 그런 마음? 그래도 집에 있으면서 신기한 구경을 했다. 바로 쓰레기차. 미국에 집들도 너무 많고 집집마다 큰 쓰레기통,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수거하는 음식물 쓰레기통보다 더 큰 것들이 집집마다 있는데 이 동네는 월요일 아침마다 집 앞에다 쓰래기통을 내 놓으면 비워준다고 한다. 지난 주에는 그래서 어떻게 수거하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방에 있다가 쓰레기차 소리가 나서 얼른 창문으로 가서 보니까 쓰레기차가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었다. 차 옆에 큰 집게가 있었는데 그걸로 쓰레기통을 두 팔로 안는 것 처럼 집어서..

<미국여행 3일차> 타호 호수(Lake Tahoe)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아직 미국에 온 것이 적응이 안되었는데 계속 밤을 설쳤다. 그러다 새벽에 깨서 씻고 준비를 하였다. 5시. 오늘은 '레이크 타호(Lake Tahoe)'에 가기로 해서 6시에 집을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아침으로는 PERRY'S에 가서 미국식으로 때웠다. 맥도날드 오전메뉴에 있는 해쉬브라운과 계란 후라이, 팬케익, 커피. 커피는 몇 모금 마시고 나면 계속 리필을 해 줘서 나중에는 No thank you라고 말 해서 멈췄다. 엊그제도 느꼈지만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다 열심히 일 하는 듯 보인다. 한국에도 열심히 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왜 이런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아침을 먹고 나서는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고..

<미국여행 1일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새크라멘토로

2013년 1월 11일 금요일 오랜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렸다. 저녁 7시 정도.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또 걷고 입국심사장으로 갔다. 화장실을 잠시 들렸다 오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었다. 비행기 좌석도 안쪽이라서 늦게 내린 것도 있겠지만. 다른 나라들에서는 간단히 여권 확인과 지문 입력 정도였는데 미국의 입국심사는 꽤 까다로웠다. 사진도 다 찍고 오른손 엄지와 나머지, 왼손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도 찍었다. 그리고 간단히 인터뷰도 있었다. 줄을 바꿔도 앞에 한 사람당 3-4분 정도 걸리는 입국심사가 지루하기만 했다. 드디어 내 차례. 은행에서도 번호표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기만 한데 내 차례가 되어서 긴 업무를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짧게만 느껴지는 것 처럼 내 차례가 되어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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