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3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생후 160일(눈물샘 막힘이라고 하는 눈물길 뚫기)

2017.04.25.화 (생후 160일) 안과에 가서 눈물길(누관)을 뚫어줬다. 일반적으로 눈물샘이 막혔다고 하는 그거, 뭐 눈물샘이 막혔을 수도 있겠지만, 눈꼽이 자주 끼는 거는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이 '눈물길'로 흘러가지 못해 눈 밖으로 나오는 거다. 눈물샘은 눈 위쪽에 있고, 눈물길은 눈 가운데(눈물점)에서 코로 연결되는... 세온이는 태어났을 때 부터 양쪽 눈물길이 막혀 있었다. 그래서 심한 날은 양쪽 눈이 쩍쩍 붙을 정도로 눈꼽이 많이 끼기도 했었다. 나는 세온이가 이러기 전에는 눈물길이 막힌다는 걸 알지도 못했는데, 장모님은 아내도 태어났을 때 그랬다고 하시면서 뚫어주면 된다고 하셨다. (아내는 태어나고 처음 안과 갔을 때 뚫었다고 한 듯) 여튼, 우리도 안과를 갔는데 안과에서는 바로 시술하..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생후 21일부터 27일까지(친정 1주차)

2016.12.07. 수 (생후 21일)세온이가 똥을 싸고 물티슈로 닦아주면 아픈지 운다고 한다. 그래서 물로 씻어주니까 울지 않는다고. ... 2시간 마다 깨고, 아내도 잠을 많이 못자서 힘들다고 한다. 또 기저귀 갈 때 조금 천천히 갈았는지, 세온이가 추워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고. 체온이 금방 왔다갔다 하는 듯 하다. 세온이가 분유 먹을 때 잘 먹는지 이마에 땀이 맺히는데 너무 귀엽다. 아내랑 얘기하다보면 너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진다. 잠도 잘 못자고 손목도 조금 시리다고... 나는 나대로 집에서 혼자 외롭게 있었다...ㅠ 2016.12.08. 목 (생후 22일)아내가 세온이 사진을 많이 보내주는 데, 너무 보고싶다. 웃는 사진도 건지고. 아내가 친정(처가)에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 ..

[아빠가 쓰는 태아일기] 임신 확인(8주)부터 11주까지

2016. 4. 7. 목 [두 줄]점심먹고 산책할 때 하나한테 연락이 왔다. 나의 첫 반응은 축하한다는 것. 기분이 오묘했다.... 부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ㅡ'a 2016. 4. 10. 일 [첫 기도]잠 자기 전에 처음으로 같이 기도했다. 새로운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그리고 자기 전에는 하나가 장모님께서 주신 무 김치 두 개를 그냥 집어 먹었다. 깔끔하고 시원해서 이런 게 자꾸 땡긴다고 한다. 2016. 4. 11. 월 [HCG 호르몬 1]수요일(총선날)에 병원 예약을 못해서 토요일(16일) 아침 일찍 가기로 했다.속이 미식거리는 이유는 HCG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한다. 2016. 4. 12. 화 [남편의 기분변화]아침에 일어나는데 갑자기 새로운 생명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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