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4

[광주 맛집] 데네스트 퓨전레스토랑 와인바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맛집이다. 엄청 맛있었고, 서울에 회사 근처(한남동)에서 이정도 퀄리티로 먹으려면 진짜 돈을 엄청 써야 하는데, 가격도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샐러드, 파스타, 일반 메뉴 1만원 대, 스테이크 3만원 대. 머, 한남동이 비싸긴 한데(^^;), 퀄리티까지 생각 했을 때, 한남동에서 먹는 것과 전혀 뒤지지 않는다. 양식 베이스이지만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 독특하다. 메인 쉐프께서 세계 각지에서의 경험을 녹여낸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약간 퓨전 느낌도 난다. 이름은 "데네스트". 저녁에는 와인바 느낌으로 운영하시는 것 같고, 나는 일가친척 다 모여서 점심에 방문을 했다. 레스토랑 내부가 쾌적하고, 주방도 엄청 넓은데 오픈형이다. 그래서 요리하는 모습도 다 보이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북적..

inhovation 2023.08.30

백종원의 3대천왕 짜장면 맛집을 다녀오고 느낀점

TV에서 나오는 맛집을 처음 찾아가봤다. 토요일 점심. 차로 1시간이나 달려 신촌 세브란스병원 옆에 있는 효동각. 이 날 백종원의 3대천왕 짜장면 편(?)에는 1. 군산 매운 짜장면, 2. 광주 한그릇에 섞어먹는 짬짜면, 3. 서울 건강 짜장면. 군산이랑 광주는 갈 수 없어서 서울 맛집으로 가기로. 인터넷이 치니까 이미 유명해서 어딘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건강 짜장면=집에서 만든 것 같은 짜장면의 특징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구마, 단호박, 버섯 등등 뭐 이런 야채들을 넣어서 맛이 좀 신기하다는 것?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해서 대기시간이 길다는 것. 그리고 하루에 3시간 밖에 영업을 안 한다는 것. 12시 30분 쯤 도착. 이미 줄이 길다.주차는 저기서 더 나가면 세브..

[꽃보다 신혼 47] 익숙한 곳을 떠나 다시 익숙한 곳으로

2015. 02. 16(월) 집에 가기 위해 공항철도를 기다렸다. 삐리리리리리리. 지하철 오는 소리가 들린다. 47일 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 그런데 몸이 반응한다. 무섭다. 한 달 반 정도 이곳을 떠나 있었으면 조금 어색할 것도 같았는데 너무 익숙하다. 이젠 여행지에서 배낭을 꾸리는 일이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더 익숙한 곳으로 와버렸다. 깨기 싫었던 꿈속에서 나온 느낌이랄까. 아, 이렇게 이번 여행도 끝이다. 공항과 멀어져가며 이제 점점 현실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나의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까. 기약 없는 다음 여행을 괜스레 기대하며 집으로 향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분보남보를 먹으러 떠났다. 걸어갈 수는 있는 거리였지만 그래도 가깝진 않았다. 마지막 날이라고 카메라도, 핸드폰도 챙겨 나오지 ..

[꽃보다 신혼 46] 호찌민은 살아있다

2015. 02. 15(일) 싸늘하다. 어둡고 침침하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공간이다. 사방이 대리석이다. 그 가운데 유리관이 하나 놓여있다. 그리고 그 안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남자가 누워있다. 호찌민이다. 죽은 지 40년이 지났지만 방부 처리되어 조용히 잠을 자는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 숨소리도 나지 않는다. 유리관 주변에 서 있는 군인들, 그리고 ㄷ자 통로에 서 있는 군인들은 눈동자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호찌민을 둘러싸고 정면만 응시하고 있다.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을 이렇게 바로 옆에서 지키는 군인들, 그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호찌민을 보러 온 사람들은 모두 눈을 떼지 못한다. 천천히 걸어갈 뿐이다. 멈춰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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