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6

손가락 칼로 베였을 때 응급실 가야 할까? (실제 경험담)

요약하면, 빨리 지혈하고 응급실이든 어디든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병원은 '외과'가 들어간 병원이나 적당히 규모 있는 종합병원에 가면 된다. 나는 빵칼에 엄지 손가락을 베였고, 길이는 1cm정도, 깊이는 0.3cm (?)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일단 칼에 베이고 나서 피가 뚝뚝 흐르는 것을 보고, '아, 보통 상처가 아니구나' 를 느꼈고, 바로 지혈을 했다. 지혈 방법은 상처 부위를 진짜 꾹 누르고 심장 보다 높은 곳에 손을 올리고 있는 것. 압박이 되면서 피가 나오지 않고, 몇 분 지나면 피가 조금 새긴 하지만 곧 응고 되면서 피가 멎는다. 토요일 오후라서, 응급실을 갔고, 근처 대학병원에 갔다. 접수를 하고 어떻게 다쳤는지 설명을 하고 소독을 했다. 알콜 솜으로 지혈된 부위를 다시 빡빡 닦..

inhovation 2023.04.25

간호사 3교대 첫 일주일의 3가지 기억

2015년 7월 18일에 써 놨던 일기에서 3가지를 뽑아 재구성 했다. 아내가 겪은 생생함을 전하고자 내가 쓴 일기는 아래쪽에 붙였다. 병원이나 부서명, 다른 사람 실명 등은 블라인드 처리 했다. 1. 진짜 너무 힘들어 했다. 3교대라는 게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진짜 힘든 것 같다. 구체적으로 뭐가 힘드냐면, 3교대 간호사를 힘들게 하는 3가지 지금은 3교대를 안하지만, 그동안 아내가 힘들어 하는걸 너무나도 많이 옆에서 보고 듣고 한 게 많아 담아두기 아까워 계속 풀어내고 있다. 난 간호사도 아닌데.ㅋㅋ 이전 글에서 아내가 간호사라고 하면 '두 가지.. inhovation.tistory.com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간호사 이야기 2020.04.08

3교대 간호사를 힘들게 하는 3가지

지금은 3교대를 안하지만, 그동안 아내가 힘들어 하는걸 너무나도 많이 옆에서 보고 듣고 한 게 많아 담아두기 아까워 계속 풀어내고 있다. 난 간호사도 아닌데.ㅋㅋ 이전 글에서 아내가 간호사라고 하면 '두 가지 반응'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리고 나서 나는 항상 "3교대라 너무 힘들어요"라고 꼭 말한다. 그러면 뭐, 아 힘들겠네요... 이런 반응...ㅎ "간호사는 진짜 월급을 많이 받을까?"에 대한 내 생각 아내가 간호사다.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여러 번 말 했지만...ㅎ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그리고 아내는 요즘 핫한 대학병원에서 근.. inhovation.tistory.com 3교대가 진짜 힘든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3교대 ..

간호사 이야기 2019.01.03

"간호사는 진짜 월급을 많이 받을까?"에 대한 내 생각

아내가 간호사다.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여러 번 말 했지만...ㅎ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그리고 아내는 요즘 핫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한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전혀 남 일 같지 않았다. 얼마 전,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 '고객의 소리'에 올리려고 글을 남겼었는.. inhovation.tistory.com 대학병원 3교대 간호사를 그만두고 달라진 3가지 (+변하지 않는 1가지) 내가 간호사는 아니고ㅋ 아내가 간호사이고, 가장 가까이에서 아내를 보면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느낀점을 남긴다. 연초에는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를 남겼었는데, 연말이 되니 그 결론을 쓴.. inhovation.tistory.co..

간호사 이야기 2018.12.26

대학병원 3교대 간호사를 그만두고 달라진 3가지 (+변하지 않는 1가지)

내가 간호사는 아니고ㅋ아내가 간호사이고, 가장 가까이에서 아내를 보면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느낀점을 남긴다. 연초에는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를 남겼었는데, 연말이 되니 그 결론을 쓴다.ㅋㅋㅋ 아내는 4월말인가 5월... 이쯤에 대학병원을 그만두었다. 그만두게 된 계기는, 뭐 직접적으로는 유산이었다. 3교대를 하는 동안, 그리고 내가 새벽에 출근하는 그런 삶을 사는 동안, 이러려고 처가 가까이 이사와서 장모님 찬스를 쓰려고 이사온 거긴 하지만, 정말 너무 힘들긴 했다. 새벽 한 5시 즈음에 아내가 Day 출근을 하면 장모님이 오신다. 내가 출근을 하기 전에. 난 6시 좀 전에 집을 나서니까. 그럼 자고 있는 아기는 장모님이 깰 때까지 보시고, 깨면 집으로 데려가신다. ... 나이트 ..

간호사 이야기 2018.12.08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그리고 아내는 요즘 핫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한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전혀 남 일 같지 않았다. 얼마 전,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 '고객의 소리'에 올리려고 글을 남겼었는데, 아내가 그러지 말라고 말려서, 그럼 블로그에 따로 기록만 해 둔다고 해놓고 있었는데, 최근 일어난 사건을 보고 얼른 다시 정리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2014년 사번으로 대학병원에 합격했다. 마지막 학기를 2013년에 다녔고, 이 때 2학기에 병원은 합격, 간호사 자격시험은 다음해 1월에 보았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면 스케줄 조정도 쉽지 않으니 결혼도 서둘러 했다. 3월에. 그러나 1년이 넘는 대기 끝에 2015년 여름부터 병동에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하였다.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

간호사 이야기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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