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25. 구약통독서 3

inhovation 2016. 5. 5. 19:00

(3부작 중 세 번째)

 

6장

넷째 날의 구약성경 읽기

○원래의 계획이 이미 많이 틀어져 무리는 이제 시간에 굉장히 관대해짐이라

2 그래도 오늘 안에는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늦잠을 자고 예레미야부터 읽기 시작하니라

3 이사야가 제일 길 줄 알았으나 숨은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예레미야라 이는 시편 다음으로 제일  길더라

4 예레미야애가까지 읽기를 마치고 무리가 시장하여 자장면과 짬뽕을 시켜먹으니 이것은 무리가 쓴 첫 식대라

5 우두머리가 남은 시간과 각 권의 예상시간을 살펴보니 저녁쯤이면 다 읽겠다 하여 무리를 권면하며 통독을 다시 시작하니라 

6 ○마지막 위기 에스겔 읽기를 마치니 무리의 앞에는 그동안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짧은 것들의 연속이라 

7 요엘부터 말라기까지 계속해서 읽어도 곤비치 아니하였고 오래 쉬지 않아도 피곤치 아니하였더라

8 말라기를 읽기 시작할 때에 우두머리의 마음이 심히 떨리니 여자친구에게 고백할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았더라

9 말라기 사장을 읽을 때에는 무리가 모두 합독하니 육절까지 읽은 후에 온 무리가 한 목소리로 외치며 가로되

10 아멘. 아멘!!! 아∼ 아멘! 아메에에엔!!!! 아멘아멘아멘 하더라

11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전도사님과 사모님께서 축하한다 하시고 무리의 구약통독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더라

12 무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준비해 간 선교헌금을 드리니 이번에는 전도사님께서 몸 둘 바를 몰라 하시더라

13 ○저녁때가 되어 다 함께 마지막 식사 교제를 하고 차를 타고 돌아오니 공식적인 구약통독수련회 일정이 모두 끝남이라

 

7장

각 권의 분량조사

○지루할 것 같은 부분이지만 은근히 재미있는 각 권의 분량조사를 실시하니

2 이는 내가 구약통독을 할 때 초시계로 잰 것이라

3 창세기가 일백팔십칠분이요

4 출애굽기가 일백사십팔분이요

5 레위기가 일백오분이요

6 민수기가 일백오십이분이요

7 신명기가 일백삼십구분이요

8 여호수아가 구십일분이요

9 사사기가 구십오분이요

10 룻기가 십삼분이요

11 사무엘상이 일백이십팔분이요

12 사무엘하가 일백오분이요

13 열왕기상이 일백이십삼분이요

14 열왕기하가 일백십오분이요

15 역대상이 일백칠분이요

16 역대하가 일백이십삼분이요

17 에스라가 삼십칠분이요

18 느헤미야가 오십사분이요

19 에스더가 이십칠 분이요

20 욥기가 구십오분이요

21 시편이 이백이십칠분이니 특별히 가장 짧은 백십칠편은 구초요 가장 긴 백십구편은 십사분이라

22 잠언이 칠십팔분이요

23 전도서가 이십칠분이요

24 아가가 십사분이요

25 이사야가 일백구십사분이요

26 예레미야가 이백십칠분이요

27 예레미야애가가 십칠분이요

28 에스겔이 일백칠십칠분이요

29 다니엘이 육십이분이요

30 호세아가 삼십분이요

31 요엘이 십분이요

32 아모스가 이십분이요

33 오바댜가 삼분이요

34 요나가 육분이요

35 미가가 십오분이요

36 나훔이 칠분이요

37 하박국이 칠분이요

38 스바냐가 팔분이요

39 학개가 오분이요

40 스가랴가 삼십분이요

41 말라기가 십분이니

42 우리가 구약전서를 통독하는데 총 삼천 팔분 곧 오십시간 팔분을 소요함이라

 

8장

참석자들의 은혜나눔

○무리가 차를 타고 돌아오며 서로 삼박 사일간 받은 은혜를 나누기 시작하매

2 한 자매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르되 나는 매주 교사와 방송실 봉사만 하느라 예배도 제대로 못 드리고 너무 암울하여

3 한 달 동안 집에만 있다가 구약통독수련회에 온 것이라 그러나 말씀을 읽으며 내 신앙생활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노라

4 그리고 내 마음에 위로가 된 것도 확실 하니 아직 여러 가지 생각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긴 하지만 이제 주님께 고하고 하나하나 해결할 일만 남은 것 같노라 하니

5 또 다른 자매는 이르되 우리와 함께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고 상한 나의 영이 회복되었음이라 

6 또한 잠깐의 감정적인 만남이 아닌 말씀이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였으니 내가 그 때의 감동을 지금까지 느낌이라 함이라 

7 운전하는 형제는 구약통독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하나님이 나를 정말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라 이는 삼박 사일 동안 말씀이신 하나님을 만나며 온 몸으로 느낀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라

8 다른 형제는 이르되 계획도 어긋나 고비도 몇 번 찾아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끝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니 특히 말라기를 읽을 때는 큰 감동이 있었다 함이라 

9 온 무리가 서로의 간증에 은혜를 받음이라

10 ○또 이들이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했으니 이는 통독하는 기간에 우리를 극진히 섬겨주신 전도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적인 섬김을 가리켜 한 말이라

11 엘리야의 까마귀처럼 항상 먹을 것을 가져다주시고 예수님의 섬김을 몸소 보여주신 그 모습을 무리가 생각하니 모두의 눈가에 감사의 눈물이 맺힘이라

12 ○육신은 피곤하였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서 무리가 쉬지 않고 이런 은혜를 나누니

13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연재를 일 년 더 해도 부족할 줄 아노라

 

끝 인사

14 ○막상 끝 인사를 하려니 전혀 실감나지 않음이라(지금 내 마음은 심히 떨림이라)

15 청년행전을 통해 너희에게 편지한 모든 순간이 나에게 큰 즐거움이었고 나의 신앙 성장에도 큰 도움이었으니

16 편지를 읽어준 너희 무리에게 감사하노라

○주 예수의 은혜가 1)모든 자들에게 있을찌어다 아멘 계 22:21

(청년행전 끝)

 

1) 어떤 사본에, 큐티진 독자들에게

 

2010년 12월 @QT Zine(Young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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