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24. 구약통독서2

inhovation 2016. 5. 4. 19:00

(3부작 중 두 번째)

 

3장

21 그러나 우두머리가 함께 온 자들의 모습을 보며 심중에 이르되 주어진 일정 안에 다 못 읽더라도 끝까지 가야 한다고 하니(이는 읽다 만 이야기를 청년행전에 실을 수는 없음이라)

22 ○무리가 레위기 읽기를 시작하니 흥미로운 율법도 많이 있었으나 완전 졸렸음이라

23 민수기는 왜 이렇게 숫자와 지명이 많은지 무리의 한숨 소리가 커져만 감이라

24 민수기 읽기를 마치고 저녁때가 됨이라 전도사님께서 첫날을 기념하며 저녁만찬을 배설하니 무리가 감사한 마음으로 전도사님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음이라

25 그러나 저녁 식사 교제로 두 시간이나 지나 우두머리의 마음이 심히 급해짐이라 이에 무리에게 이르되 우리가 서둘러 여호수아를 읽자 하였으나

26 자정을 넘긴 후에는 무리의 읽는 속도가 심히 느려져 땅 분배 전까지만 읽기로 함이라

27 마지막 힘을 다해 읽기를 마치고 무리가 잠자리로 향하니 자매는 사무실에서 형제는 교회 바닥에서 잠을 청하니라

 

4장

둘째 날의 구약성경 읽기

○새벽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라

2 성경을 읽다 잠든 청년들의 모습이 새벽기도를 오신 전도사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3 ○계획은 여섯시부터 읽는 것이었으나 무리가 늦잠을 자서 여덟시 십오분부터 여호수아를 마저 읽기 시작함이라

4 아침식사 대신 중간 중간 빵을 먹기로 하였으니 이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한 까닭이라

5 여호수아가 끝나고 사사기와 룻기와 사무엘상을 읽으니 이것들은 족보와 율법과 땅 분배가 아니어서 무리가 재미있게 읽음이라 

6 점심때가 되니 전도사님께서 냄비 한 개를 갖다 주심이라 무리가 뚜껑을 열어 무엇인가 살펴보니 삼계탕이라(할렐루야) 

7 무리가 완전 감사하여 이 일을 어찌할꼬 우리가 가져온 밥값은 쓰지도 않고 어제부터 얻어만 먹고 있음이라

8 그래도 이왕 주신 음식 맛있게 먹자 하니 무리가 삼계탕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음이라

9 다시 통독을 시작할 때에는 졸음도 찾아왔지만 사무엘하와 열왕기상과 열왕기하를 서둘러 읽어 마치니

10 이는 수요예배 때문이라 무리가 잠시 회의를 하여 우리가 성경 읽기가 중요하다 해도 수요예배는 함께 드리자는 데 의견을 모으니라

11 그동안 절약했던 밥값을 감사헌금으로 드리고 함께 예배를 드리니 무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지니라

12 ○예배가 끝나고 사모님께서 저녁을 또 차려주시니 무리가 진짜 어찌할 줄을 모름이라

13 결국 또 다 함께 식사 교제를 하고 성경 읽기를 시작하니 계획된 시간보다 몇 시간이나 뒤져 있더라 그러나 이제 세워온 계획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있으니

14 기록된 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하신 말씀이 깨달아지더라

15 ○한 자매가 이르되 그래도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보니 우리가 오늘 역대하까지는 읽어야 할 것 같다 하니라

16 그러나 역대상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큰 위기가 찾아오니 아담부터 별별 사람의 계보가 시작됨이라(...ㅠㅠ)

17 무리가 겨우겨우 역대하까지 읽기를 마치매 새벽 한시 사십삼분이라

18 무리가 피곤하여 잠들매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시 127:2 함과 같더라

 

5장

셋째 날의 구약성경 읽기

○무리가 어제보단 일찍 일어났지만 또 늦잠을 자니라

2 읽기를 준비하고 일곱시 십삼분부터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연달아 읽으니 여덟시 사십오분이라

3 무리가 피곤하여 잠시, 정말 잠시 눈을 붙이고 떴는데 열시 삼십팔분이라(헐...)

4 낮잠으로 시간을 허비한 무리가 황급히 일어나 서로에게 이르되 우리가 어서 다시 성경 읽기를 시작하자 잠깐 눈을 깜박했는데 두 시간이나 지남이라 함이라

5 서둘러 에스더와 욥기를 읽고 점심시간을 절약하려고 전도사님께 문자하길 

6 우리가 알아서 김밥을 사 먹겠다 하였으나 전도사님께서 김밥과 떡볶이와 튀김과 순대를 사오시니 

7 정말 무리가 너무 죄송스러워 어찌할 줄을 모름이라

8 그래도 무리는 항상 맛있게 잘 먹음이라 

9 ○점심 먹기를 마치매 이제 시편을 읽을 차례(두둥!)

10 무리의 마음이 심히 떨려오니 시편의 예상시간은 세 시간 사십육 분

11 시편 읽기를 시작하니 그래도 족보, 율법, 땅 분배가 아니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음이라

12 무리가 심히 마음이 들떠 가로되 우리가 시편도 읽었으니 정말 기쁘도소이다 하고 우두머리가 이르되 계속 지하에만 있었으니 답답함이라 바람 좀 쐬자 하니

13 온 무리가 이 말을 기쁘게 여겨 밖으로 나가 시내 구경도 하고 베스킨에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니 이것이 무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나들이었음이라

14 잠언과 전도서도 재미있게 읽고 아가를 읽을 때에

15 한 자매가 계속해서 키득키득하며 저의 얼굴이 붉어져 성경 읽기조차 힘들어지니 자꾸 옆 사람에게 차례를 넘김이라

16 저가 웃는 중에 가로되 너무 야하다 하며 심히 부끄러워함이라(이 자매는 나중에 음행이란 단어만 나와도 어쩔 줄을 몰라 함이라)

17 겨우 아가를 읽고 나서 저녁때가 되니 전도사님께서 이르되 마지막 날이라 우리집에서 저녁을 꼭 함께 하자고 간곡히 청함이라

18 무리가 거절할 수 없어 함께 또 긴 시간 저녁을 먹고 교회로 돌아와 심야 통독 준비를 하니

19 이제 예언서 차례라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무리의 앞에 놓여 있어 살펴보니 이 둘을 이 밤에 함께 읽지는 못 하겠다 하여 일단 이사야를 읽고 뒤로 넘어가기로 함이라

20 이사야와 다니엘과 호세아를 읽으니 새벽 두시 이십오분이라

21 ○졸음은 피곤한 자들의 실상이요 쉬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22 우리가 이로써 숙면을 얻었느니라

23 무리가 심히 피곤하여 잠이 들매 구약통독 수련회 마지막 밤이 깊어져감이라

(다음 달에 계속) 

 

2010년 11월 @QT Zine(Young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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