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22. 부산개척기

inhovation 2016. 5. 2. 19:00

1장

서론

1 이는 지난 2009년 1월호 제2부에 소개됐던 전도사님이 목사님이 되셔서 부산교대 맞은편의 수안동 곧 온천천과 동래경찰서 사이에서 교회를 개척한 이야기니라

2 부산은 대한민국 두 번째 도시로 삼백 오십 만 명이 살지만

3 이들 중 십분의 일인 삼십육 만 명의 영혼만 교회에 다니는 복음화 비율이 낮은 도시 중 하나라

4 더욱이 감리교인은 일만 명이 채 안 되어 감리교 목사가 목회를 하며 전도하기 어려운 척박한 도시라

5 이곳에 단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교회를 개척한 L목사님의 이야기를 내가 들어보니

6 그와 함께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심히 놀라움이라 큐티진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렇게 옮기고자 함이라

 

2장

교회설립과 목사안수

○이천구년 삼월 삼십일 부산로뎀교회가 설립됨이라(이를 풀이하면 엘리야의 로뎀나무와 같이 부산 땅의 치유와 안식과 회복의 역사를 구한다는 것이라)

2 비록 상가 한쪽에 있는 작은 교회이지만 교회를 개척하고 나니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내가 경험했노라

3 교회를 개척하고 기독교 대한감리회 중부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으니 이는 내가 신학을 한 지 만 십사 년 만의 일이라

4 짧은 시간의 안수식 가운데 고등학교 때 주님을 처음 만난 일과 감신대 교정에서 개나리를 보며 첫 등교하던 일과

5 인천과 고양과 서울과 충주에서 사역하며 배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감이라

6 모든 것이 은혜요 하나님의 은혜로다


도우시는 하나님

7 ○개척을 시작하고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작은 기적들이 내 맘을 항상 설레게 하니 이는 엘리야의 까마귀 같은 여러 도움의 손길들 때문이라

8 동기 목사가 교회 십자가를 손수 제작해 주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도자기 작가가 성찬기와 세례기를 직접 구워 기증해 주고 어떤 분은 쌀을 보내 주고

9 또 여러 도움들이 있으니 재정적인 후원 또한 끊이지 않음이라

10 생수의 강이 넘친다는 성경의 말씀이 내 마음에 크게 다가옴이라


돕게 하시는 하나님

11 교회 형편은 어려웠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받게만 하지 않으셨으니 우리를 통해 은혜의 강물 또한 흘러가게 하심이라

12 아이티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를 돕기 위해 아이티 돕기 관련 전단을 배부하고 모금활동을 했고

13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지만 나와 연결이 되어 심방을 하고 기도해 주고

14 이웃 교회에 수해가 났을 때 그 교회가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15 적은 물질이지만 다섯 곳의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도 하게 하시니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일하심이라


연합하시는 하나님

16 ○내가 기도하던 것이 있으니 그것은 연합함이라 개척 후에 부산의 청년회 연합회를 보니 그 모임이 다 무너져 있어

17 이에 내 마음이 동하여 이를 위해 기도하니 이천십년 유월 이십팔일 여섯 교회의 청년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심이라

18 첫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강하게 느낀 여섯 교회 청년들이 정기 기도모임을 통해 부산과 각 교회 청년들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심하니 매월 일일과 십오일 저녁을 그 시간으로 정하더라

19 그리고 칠월 십오일 두 번째 기도모임으로 다섯 교회에서 청년 열다섯 명이 모여 다시 부산과 각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함이라

20 내가 부탁하노니 이를 위해 전국의 청년들은 중보해 주길 원하노라


사람을 보내시는 하나님

21 ○교회를 개척하고 바로 어린이들이 방문하였으니 하나님이 우리를 외롭지 않게 하심이라

22 그 후 팔 개월 만에 아기 엄마가 첫 성인 성도로 들어오니 그동안 뿌린 씨앗의 첫 열매라

23 주변 목회자들을 통해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고 들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하고 힘쓰고 노력한 가운데

24 하나님이 귀한 한 영혼을 허락하시니 작은 교회에 얼마나 훈훈한 기운이 도는지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뿐이라

25 ○그리고 또 반년 후 주일 예배를 위한 찬송을 부를 때에 노신사 한 분이 예배를 드리고 곧바로 등록하니 할렐루야

26 저가 오게 된 연유는 이러하니 교회 아래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이층의 교회를 보게 됨이라 그때에 홀연히 하나님이 이 교회에 등록하라고 하심을 느껴 예배에 온 것이라 하더라      

27 내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니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심을 알았노라    요 14:18

 

3장

함께하시는 하나님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낸 목사님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2 부산 개척기를 들어보니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랍고 신기함이라

3 너희도 이와 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도 항상 일하심을 기억하라

4 평탄치는 않을지라도 인도하시는 과정 가운데 항상 신뢰케 하시고 그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심이라

5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의 평강이 전국의 청년들과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들에게 함께 있을지어다 


2010년 9월 @QT Zine(Young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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