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20. 수련회상

inhovation 2016. 4. 30. 19:00

1장

인사와 목적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이 글을 쓰는 나는 올 여름 수련회를 통해 은혜 받을 전국의 청년들에게 문안하노니

2 너희의 수련회 가운데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가득할지어다

3 ○내가 수련회에 대한 편지를 많이 하였음에도 이에 관해 또 편지하는 것은

4 결코 소재가 없어서가 아니요(ㅋ) 내가 경험한 수련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많았기 때문이라

5 내가 그동안 청년부 수련회에서 은혜와 감동을 받은 일들을 너희에게 편지로 전하노니 예수님을 사모하는 자들은 속히 읽을지어다


장소는 같으나 매번 새로운 은혜

6 ○이천오년 겨울 새내기가 되어 내가 첫 청년부 수련회를 다녀오니 호서대에서 열렸던 주바라기 비전캠프라

7 이천오년 여름에는 청년부에서 준비한 수련회를 강화 말씀의 집으로 다녀오고 이듬해 겨울에도 강화 말씀의 집 여름에도 강화 그 다음에도 강화 강화 강화 강화….

8 지금까지의 청년부 수련회 중 딱 한 번 빼고 모두 강화 말씀의 집으로 수련회를 다녀왔지만 때마다 주셨던 은혜는 매번 새로웠으니 장소에 연연하지 말라

 

2장

청년부 첫 수련회

1 지금은 청년부 육 년차이지만 나도 누나들에게 예쁨 받았던 새내기 시절이 있었느니라

2 청년부에 올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애 처음으로 선교단체 수련회를 경험하니 그 때가 내 신앙의 큰 전환점이되었음을 기억하노라

3 수천 명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활짝 열림이요

4 강사로 오신 목사님과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니 내가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었더라

5 ○펼쳐질 이십대를 앞두고 두렵고 떨렸던 그 때에 나를 꼭 껴안고 기도해 주는 청년부 선배의 모습을 떠올리면

6 내가 아직도 그 때 받았던 고마운 마음과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음이라

7 또한 강당과 숙소를 오가는 길에 신앙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청년의 때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조언해 주던 선배도 있었으니

8 그 때에는 듣기만 하고 잘 알지는 못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선배의 말이 크게 공감이 되니 나 역시 지금 후배들에게 그런 말들을 해 주고 있음이라


네 명의 기도 용사

9 ○이천육년 겨울에 있었던 일이라

10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나에게도 세 친구가 있었으니 모두 팔육 남자 동기요

11 각자의 고민과 걱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기도제목을 들고 수련회에 온 자들이라

12 둘째 날 오전에 잠시 찬양하는 시간이 있었더니 나는 찬양단으로 앞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음이라

13 그런데 내 눈에 비친 한 형제가 있었으니 나의 친구 중 한 명이요 다른 사람들이 찬양하는 가운데 홀로 무릎 꿇고 울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음이니라

14 이에 내 마음이 말할 수 없이 뜨거워져 찬양하는 가운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으니

15 이에 바로 기타 치기를 그만하고 그 친구에게 다가가 함께 기도함이라

16 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와서 그 친구를 얼싸 안고 함께 기도하니 그 때에는 밤에 받은 은혜보다 낮에 받은 은혜가 더 컸음이라

17 ○또한 그날 저녁 청년부 부장님이 다락에 모인 모든 청년들에게 도전을 주니 서로 비전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밤을 지새워 보라 하였으나

18 이를 듣고 행하는 자들은 없었더라 하지만 낮에 함께 기도했던 세 형제와 또 한 형제는 모든 일정이 끝나고 밤늦은 시각에

19 불도 안 켜져 깜깜하고 아무도 없는 말씀의 집 대예배실 강대상 앞에 모였음이라

20 네 형제는 가정 문제, 진로 문제, 개인 신앙 문제 등 그동안 걱정하고 고민했던 것들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앞으로의 비전을 서로 공유하니

21 한 명씩 말한 후에는 셋이 함께 그 친구를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며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 주었음이라

22 지금 그 무리는 그 때에 고민하고 나눴던 기도의 응답을 받고 모두 흩어져 있으니

23 한 명은 어떤 교회의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고 또 한 명은 어떤 부대의 장교로 나라를 지키고 또 다른 한 명은 큐티진에 글을 쓰고 있음이라

24 (한 친구는 핸드폰이 정지된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다시 연락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으니 중보해 주길 부탁하노라)

 

3장

수련회 그리고 말씀과 기도, 예배

1 너희에게 주어진 수련회 기간 가운데 교제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에도 더욱 힘쓸 것이나

2 그 시간에만 매달려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과 타협하지 말 것이니

3 이른 새벽 늦잠을 자는 것보다 큐티하는 것이 더 낫고

4 밤이 맞도록 마피아를 하는 것보다 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이 더 유익한 줄을 내가 깨달았노라

5 수련회가 지나고 보면 그 때 그 수련회에서 내가 마피아를 두 번이나 잡아냈고 연기를 감쪽같이 해서 모두를 속였던 일보다

6 하나님을 경험했던 시간들이 더 그립고 뿌듯하게 느껴질 것이라

7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수련회 기간만큼은 예수님과 교제하기에 힘쓸 것이니

8 너희 수련회의 중심을 말씀과 기도, 예배로 삼았을 때에 임재하시는 성령님을 체험해 보라

9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 4:5) 

 

2010년 7월 @QT Zine(Young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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