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65. 생명력, 전병욱 지음, 규장 펴냄

inhovation 2016. 2. 29. 23:04

Power of Life. Life is Power!


  젋은 교회, 삼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병욱 목사의 유앙겔리온북스 시리즈 첫 번째 책입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데 읽고 깨달은 것이 너무 많아 앞으로 나올 책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헬라어로 유앙겔리온(euaggelion)은 복음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도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는 로마서 1-3장 말씀을 깊이있게 다루어 우리들에게 좋은 소식(Good News, 복음)을 소개했습니다. 책 날개의 광고에는 이 책이 "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력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킨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집니다. 가슴을 팍팍 치는 메시지가 너무 많아 짧게 요약을 못할 정도... 프롤로그부터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혹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를 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실제로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에서 힘차게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를 본 적은 없고 TV에서 여러번 보았습니다. 거친 물살이 내려오지만 연어는 온 힘을 다 해 물살을 헤쳐나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연어의 회귀본능 때문에'가 정답일 수 있겠지만 오늘 책에 초점을 맞춰 본다면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요? 바로 '연어가 살아있기 때문에'입니다. 생명이 있는 많은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지만 호시탐탐 연어를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던 곰에게 한 대 '퍽!' 맞고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 물살에 떠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볼 때 생명은 바로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정확히 말해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물결에 떠내려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은 연어처럼 이리저리 세상의 유행따라 흐름따라 가다가 곰에게 잡아먹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입니까? 책에서는 '생명'을 '불'로 비유해서 설명했습니다. 뜨거움인 것입니다. 마음속에 뜨거움이 있는 그리스도인, 그리고 그 거룩한 불을 다른 사람에게 지피는 사람이 바로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제자들이 '진짜 예수님'을 붙들기 전에는 뜨거움이 없었습니다. 생명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시고 '진짜 예수님'을 체험한 후에 그들은 달라졌습니다. 마음속에 불을 품고, 생명을 품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일했습니다. 교회가 욕먹고, 그리스도인들이 욕먹는 이 시대에 우리들은 생명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마음속에 거룩한 성령의 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불이 있는 목사님, 불이 있는 회장님, 불이 있는 임원, 불이 있는 목자, 불이 있는 목원, 불이 있는 청년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불을 품고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갈 때 세상의 흐름에 과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생명력 있는 한 마리의 연어"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진짜를 붙들면 승부는 끝이 납니다. 저와 여러분들 모두 "생명력"있는 삶을 사는 귀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누가복음 24:32)


2008년 4월 2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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