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분수.
(시저3에서 분수를 지을 때 이런 모양은 아니였는데...ㅋ)
여튼,
내가생각하던 분수도 이런 모양은 아니였는데,
트래비분수는
멋진 건물 벽면(?)에서 물이 흘러나온 모습 같다.
분수 가운데는 해마와 조개 위으 냅튠 신이의 모습이라고...
냅튠...!
바다의 신...ㅋ(시저3에서 배움)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을 알려주었다는 전설 때문에
트래비분수는 처녀의 샘이라고도 불린다 한다.
여행을 가기 전에 잠시 책에서 읽은 문구가
트래비 분수에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오고
두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번 던지면...?
이라고만 써 있어서
도대체 세번 던지면 뭔가 엄청 궁금했었다.
그러나 궁금해도 찾아볼 여유는 없었고;ㅋ
오른쪽 여자가 팔만 나온 것 처럼 여기 가면 동전 던지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
그리고 바닥에 동전도 많음.
그러나 우리도 그랬던 것 처럼
동전을 던지는 척 하는 사람도 많다.ㅋ
우리는 동전으로 젤라또를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던지진 않았다...ㅋ
옆에 젤라또 가게가 있는데 별로임.
비싸고 엄청 맛있지 않다.
젤라또는 나중에 쓸텐데 나보나 광장 옆에 골목에서!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더럽거나 하진 않는다.ㅋ
낮에도 가고 다다음날 밤에도 갔는데
낮에 갔을 때는 분수를 청소하고 있어서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밤에 갔을 때 사진 찍어준다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모두 뿌리쳤다.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들이대며
사진 찍어준다고...
같이 찍은 사진은 다른 관광객들을 우리가 매수(?)해서...ㅋㅋㅋ
어렵게 셀카를 찍거나 삼각대를 세우는 사람에게
순진한 표정으로 접근하여
사진 찍어줄테니 다음에 우리도 찍어달라고 하면
대부분 잘 찍어줬다.ㅎ
가운데는 사람 엄청 많고,
양 끝에는 별로 없다.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다시 로마에,
두 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트래비 분수.
아무것도 모르고
동전을 세 번 던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신혼여행인데...
트래비 분수에서 동전은 두 개까지만 던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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