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버스 2

[꽃보다 신혼 20] 길거리의 요구르트는 누가 마실까

2015. 01. 20 (화)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특이한 점들이 있다. 가게나 집들 앞에 미니어처 사원이 있는데, 그 앞에 우리나라의 제사상 차리듯이 음식이나 꽃을 올리고 향을 피우는 것 정도는 좀 이해가 되긴 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도 아무 곳이나 먹을 것이 올라가 있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 된다. 비슷한 의식(?)이라면 조금 이해 할 수는 있는데, 길거리의 철제 박스(?) 위에 나란히 있는 요구르트나 벽에 튀어나온 철사에 걸어놓은 음료수 같은 것은 왜 이곳에 이렇게 두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진으론 찍지 못했는데, 담벼락 위에 있는 음료수도 봤었다. 지나다가 목마른 사람 아무나 마시라는 것인지, 아니면 불교국가답게 지나가는 스님을 위한 것인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모습이지만..

[꽃보다 신혼 19] 카오산로드에는 두꺼비가 산다

2015. 01. 19 (월) 처음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돌리게 된다. 카오산로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두꺼비아줌마(?)의 손에 들려있는 두꺼비들. 정말 신기하다. 나무로 만든 두꺼빈데, 등에 있는 돌기를 작은 목봉(?)으로 긁으면 “드르르륵 드르르륵” 소리가 나면서 두꺼비 울음소리가 난다.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두꺼비를 비롯해서 온갖 팔찌와 특이한 모자 등을 파는 두꺼비아줌마들. 며칠 카오산로드를 떠났다가 돌아왔는데, 오늘도 여전히 두꺼비 등을 긁으면서 물건을 팔기 위해 돌아다닌다. 드르르륵 드르르륵. 챙겨놓은 배낭을 메고 숙소를 나왔다. 짐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지만, 가방 싸는 기술도 같이 느는 것인지 배낭이 뭔가 점점 깔끔하고 정돈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무게는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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