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교실 3

[아빠가 쓰는 태아일기] 임신 20주부터 24주까지

2016. 7. 12. 화 [네번째 만남]오랜 시간, 한 30분정도 초음파를 봤다. 귀 한쪽만 안보여서 잘 있는지 확인이 안됐다. 그래도 뭔가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귀로 추청하며 손가락 다섯 개씩, 발가락 다섯 개씩, 있을 건 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안심이 된다. 특히 윗입술이 잘 붙었다는 말에 더욱 안심이다. 오늘 초음파를 볼 때 엄청난 움직임은 없었지만 입을 뻐끔뻐끔 하는 것은 딱 보였다. 완전 귀엽다. 머리가 위로 향해있다는데,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출산이 까까워서는 머리가 아래를 향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2016. 7. 13. 수 [대박 발길질] 하나 배에 손 올리고 있는데 대박 발길질을 내 손으로 직접 느꼈다. 이렇게 강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아주 작게 볼록 튀어..

[아빠가 쓰는 태아일기] 임신 16주부터 19주까지

2016. 6. 15. 수 [세 번째 만남]OOkg. 병원에서 하나 몸무게를 다시 재 보았다. 초음파를 시작하고 나는 끼룩이 보자마자 미소가 번졌다. 한 달 전에 비해 확실히 크고 길쭉해졌다.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끼룩이가 남자일지 여자일지 궁금했는데 사진을 보니 뭐가 달려있다. 쩍벌남. 음... 좋아! :D 2016. 6. 16. 목 [갑자기 커진 배]회사에 있는데 하나 배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퇴근하고 만져봤는데, 헐! 이건 완전 진짜 임산부 배다. 끼룩아, 갑자기 많이씩 크고 있는거니? 2016. 6. 17. 금 [끼룩이의 움직임]하나 배 안에서 쓰윽- 쓰윽- 움직이는 느낌이 난다고 한다. 끼룩이가 움직이는 것인가? 끼룩아 많이많이 움직이면서 쑥쑥 자라..

[아빠가 쓰는 태아일기] 임신 12주부터 15주까지

2016. 5. 18. 수 [두 번째 만남] 눈으로 끼룩이를 본 두 번째 날이다. 아직 엄마 아빠 보기 쑥쓰러운지 두 팔을 올려 얼굴을 완전 가렸다. 세 번째에는 얼굴을 좀 볼 수 있을까? 의사 선생님 말씀에 주 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는 끼룩이.오는 길에는 연안부두에 들려 쭈꾸미를 사와서 맛있게 해 먹었다. 한 달 후에 다시 보자 끼룩아.+ 작년에 둘 다 심심해서(?) 신청했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초대장을 받았다. 그러나 임신한 채로 워홀은 갈 수 없는 법. 그리고 하나는 산모교실 초대장을 받았다. 참... 회사 문제는 여전히 잘 안풀리고... 붙어야 할 게 안 붙고, 안 붙어도 되는 것이 붙는 이 상황, 모든 당락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인가? 2016. 5. 19. 목 [첫 산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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