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쇼 2

<미국여행 30일차> 라스베가스 - 호텔 구경

2013년 2월 9일 토요일 비몽사몽.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갈 때 중간에 어딘가에서 쉰다고는 들었는데 기억은 잘 안난다. 눈도 몇 번 뜬 것 같고 어수선했던 것 같은 기억을 살려보면 어디에 잠시 멈춰서 쉬었다 간 것도 같은데 기억은 없다. 그러다 눈을 떴는데 버스는 어둠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었다. 구글 지도를 켜서 확인해 보니 약 한시간 정도만 더 달리면 라스베가스에 도착할 것 같았다. 저 멀리 휘황찬란한 불빛이 보이는 곳이 라스베가스인가 했는데 근처에 있는 다른 호텔이었다. 라스베가스 외곽에 있는 그냥 호텔인가보다 여기는. 비몽사몽으로 잔 것 같기도 하고 안 잔 것 같기도 한 기분으로 버스에서 조금 더 있으니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다. 공항 옆에 있는 큰 버스정류장.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고속버스 터미..

[꽃보다 신혼 33]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원더풀 분수쇼

2015. 02. 02 (월) 가장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한 시간 전부터 앉아서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하는 원더풀(Wonder Full) 분수쇼를 감상했다. 어제 반대편에서 볼 때는, 그냥 음악 좀 나오고 거기에 맞춰서 분수 좀 발사하고 레이저 몇 번 쏘는 게 전부일 것 같았다. 뭐, 이런 분수쇼는 일산 호수공원에서도 하고 예전에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훨씬 더 큰 규모의 분수쇼를 본 적이 있어서 큰 기대는 안했었다. 시간이 되어 분수가 나오는데 이건 그냥 분수쇼가 아니었다. 물을 얇게 펼쳐서 쏴 그곳을 스크린으로 사용해 스토리가 있는 분수쇼였다. 내용은 탄생부터 시작해서 성장 과정을 하나하나 계속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 가운데 불도 나오고 레이저도 나오고 비눗방울도 나왔다. 영상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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