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3

<미국여행 15일차> 베스트바이에서 환불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긴 했는데 운동을 안갔다. 미국에서 보름, 벌써 풀어지는 건가 싶어 기분이 조금 안좋기도 했다. 결심하고 했으면 그대로 다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역시, 삶에서의 자신과의 싸움은 한 번으로 끝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었고 오후에 가게에 나가서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다. 그동안의 밥값을 이라고 해야 할까? 다음주도 일주일 내내 샌프란시스코에 가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바쁜 주말 일정도 다 뺐다. 금, 토, 일, 3일간은 가게 일 보기. 오전엔 집에 있고 점심 즈음에 전화를 드리면 픽업하러 오신다고 하셔서 오전에는 밀린 블로그, 샌프란시스코 계획 등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점심으로는 유부초밥을 해먹고. 가게를 나가려고 전화번호를 찾는데 전화번..

<미국여행 13일차> 쉼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어제 나파밸리의 피곤인가, 늦게 일어나고 가게도 안나갔다. 오늘은 그냥 쉬는 날.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다. 집에서 계속 그냥 쉬었다. 그래서 찍은 사진도 한 장도 없다. 아니, 쉬었다고 하면 안되려나. 집에서 하루종일 밀린 블로그를 썼다. 밤 1시까지. 내일 샌프란시스코에 가야하는데... 집에 있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도 정리를 했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총 6번을 더 간다. 내일, 그리고 다음주 월화수목금.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뮤니패스는 어떻게 사야 하는 것인지 등등의 정보를 알아냈다. 우리나라 교통 체계에 비해 너무 복잡한 것 같다. 버스를 타면 거스름돈을 안주니 잔돈을 갖고 타라니,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갈 곳도 정해 보았다. 박물관도 세..

<미국여행 4일차> 아침산책, 윈코, 베스트바이

2012년 1월 14일 월요일 오늘도 잠을 설치다 핸드폰 알람보다 먼저 깼다. 시차적응을 한 것인가? 한국에서도 이렇게 알람 전에 정신이 들어서 깼으면 아침마다 부지런히 출근 준비를 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을텐데 항상 5분 더, 5분 더 하다가 급하게 밥도 못먹고... 오늘부터는 산책을 하기로 했다. 7시가 넘으니까 점점 밝아져서 7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주거지역만 있는 동네라서 조용했다. 이따금 출근을 하는 사람들인지 승용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또 스쿨버스도 보았는데, 영화에서만 보던 노란 스쿨버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마을 이런 곳에 있는 것 같은 '원조 미국 스쿨버스'다. 10분, 15분 정도 걸었을까, 공원에서 해가 뜨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 해뜨는 모습을 보며 공원에서 맑은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