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13 (화) 방비엥은 루앙프라방과는 다르게 즐겨야 하는 것 같다. 루앙프라방은 할 게 없어도 도시 자체가 즐겁고 마냥 좋았는데, 방비엥은 그게 아니었다. 방비엥에서는 도시 자체보다는 자연을 즐겨야 하는 것이었다. 어제도 블루라군에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도 가는 길이 즐거웠고 블루라군도 뭐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2시간 넘게 카약을 타면서 느낀 건, 이건 정말 신세계라는 것이다. 하롱베이에서 30분 간 카약을 타봐서 뭐 별게 있을까 했지만, 흐르는 강에서 산을 끼고 타는 카약은 정말 나에게 별천지를 선사해주었다. 우선 스릴 있게, 때로는 쉬엄쉬엄 노를 저으면서 카약을 타는 게 정말, 진짜 많이 재미있었고, 여기에 방비엥의 자연 풍경이 완전 압권이었다. 하- 이건 정말 글로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