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2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형을 쏙 빼 닮은 둘째 하온이

7시. 세온이는 밑에 범퍼침대에서 잠자고 있었고 나는 위에 우리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세온이가 잠깐 깼는데 옆에 아무도 없어서 그랬는지 아빠.하고 부른다. 아빠 여기 위에 있다고 하니까 급 USB를 찾는다. 어제 품안에 놓고 자는 거를 범퍼 밖으로 빼놔서 옆에 있다고 하니까 일어나서 터벅터벅 USB를 집는다. 아빠한테 오라고 하니까 거실로 나가더니 아침이잖아? 하고 불을 켠다...ㅠㅠ.... 그러더니 배고프다고 해서, 두유 먹는 몇 분이라도 나는 더 자려고, 두유 마시라고 하니까 밥 달라고 한다. 아...ㅠㅋㅋㅋ 나가서 두유 줄게. 이러니까 손으로 엄마한테 전화하는 척 하더니, 엄마? 어 어 이따가? 어 알았어. 하고 끊는 척. 그리고 나한테 말한다. 엄마가 밥 먹고 이따가 두유 먹으래. ㅠㅠㅋ...졌..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둘째 하온이 탄생

미래아이 산부인과 분만 후기 이벤트도 노릴 겸 둘째 하온이가 태어난 하루를 정리해본다. 이벤트 없었어도 당연히 썼다.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예정일은 다음 주 토요일인데, 지난 월요일에 하나가 병원에 다녀온 이후부터는 우리 가족 모두가 비상대기 상태다. 이미 자궁이 3cm나 열려있는 상태이고, 아기가 많이 내려와있어서 자궁수축제만 맞으면 바로 나올 것 같다는 의사의 판단. 아직 예정일이 더 남아 있으니까 기다려보고, 다음 주 월요일에 한 번 더 와 보라는 말만 듣고 한 주를 보냈다. 바쁜 회사일을 하루하루 끝내가며, (이번주에 개강도 함...ㅠㅋ) 내일은 출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일주일 내내 출근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 여튼, 세온이를 2.7kg인가에 낳았는데, 그때 하나가 '3kg 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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