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 12

재개발지역 담보대출 시 꼭 확인해야 할 것

'이대로 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되는건가 싶었다.' 직접,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출 신청도, 대출 실행 은행에서의 확인 전화도, 아파트가 아닌 관계로 부동산감정사의 감정평가도 잘 끝나고 최종 단계를 향해가고 있었는데, 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이 어려울수도, 아니면 내년 즈음에 일시상환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이유는 이렇다. 내가 매수하는 집이 재개발지역으로, 또 재개발 단계의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어서 곧 멸실이 될 수도 있으니, 이렇게 되면 담보물이 사라지는 것이라서 일시 상환을 해야 한단다. 처음에 전화를 받고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랐다. 쉬운 단어인데 어렵게 (전문용어로?) 표현해서 더 와닿지 않아서 몇번씩이나 다시 물어봐서 쉽게 설명을 받아야 했다. (Fre..

집 이야기 2018.11.13

나의 첫 번째 집을 떠나며...

현재시각 2018년 1월 8일 새벽 1시 34분. 아침 8시에 이사짐센터에서 온다 하여 (포장이사라 하지만) 짐 정리를 끝내고 집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이번 이사는 결혼하고 두 번째 이사이다. 첫 신혼집은 본가/처가와 멀지 않은 작은 빌라 전세였다. 그리고 지금, 오늘로 마지막인 이 집은 처음으로 우리가 산 작은 아파트이다. 본가/처가와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고, 대신 회사와는 차로 15~20분 거리이다.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는 아내가 임신을 하고, 복직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그럼 내 회사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당시 나는 회사 셔틀버스를 타며 출퇴근을 했었는데 왕복 5시간, 한강을 4번 건너며 회사를 다녔었다. ... 이사오고 일주일만에 세온이가 태어나서 이곳에서 둘..

집 이야기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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