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5일 화요일 어제 잠도 많이 자고 저녁에 커피도 진하게 마시고 자서 그런지 새벽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3시부터 눈만 감았지 머릿속은 온갖 상상을 하며 잠을 못잤다. 5시 정도에는 일어나서 책을 읽다가 어제와 같은 시간에 산책을 갔다. 오늘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그냥 큰 공원만 몇 바퀴 돌기로 했다. 날이 그래도 쌀쌀 했는데 반팔에 반바지 입고 운동을 하는 여자도 있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사람들하고는 '굿모닝'을 하지 못했다. 어떤 할아버지는 우리랑 반대로 돌아서 3-4번 마주쳤는데 두 번째 볼 때는 고개만 끄덕였고 그 다음에는 살짝 웃기만 했다. 한 시간 정도 상쾌하게 아침 운동을 하고 나서는 집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정말 좋다. 이런 생활. 한국에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