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일이다. 출장으로 파리에 도착하고 다음날인가, 벨기에 공항 테러가 발생했다. 그리고 나서부터 회의장은 물론 호텔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건물을 출입할 때에는 보안요원의 검사가 꼼꼼하게 이뤄졌다. 엄청 불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사실. 하루 종일 지루한 회의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나서 밤이 되서야 조금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노보텔 근처(?... 내 기준)에 있는 에펠탑까지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얼마 전에 새로 산 렌즈를 테스트(?)도 해 볼 겸. 바디는 캐논 700D, 렌즈는 EF-S 10-18mm. 후드를 안해서 잡광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막 들어온다. 야경을 이렇게 찍어본 적이 처음인거 같아서, 아마 조리개는 거의 끝까지 조이고, 수동으로 해서 30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