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프로젝터를 샀다. 사자마자 영 좋지 않은 소리가 났다. 아내의 표정도 묘하게 바뀐다. 알리에서 산다고 했을 때 우려를 표했는데... 누가 팬에 뭐 걸리는 소리를 내었는가~ 처음에는 뜯어볼까도 했는데, 아래 나사구멍 중 하나에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괜히 겁나서 뜯지 못했다. 그런데 다시 설치하고 켜 보니 소리가 안나서 자동으로 고쳐진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팬이 안돌아 갔던 거였다. ... 다시 팬 소리가 요란하게 나서 일단 판매자에게 문자는 보냈는데, 이게 뭐 AS가 된다 해도 중국으로 다시 보내고 받고 뭐 이런게 있을텐데, 복잡할 게 뻔해서 그냥 뜯기로 했다. 내 직감으론 팬에 선이 걸리는 것 같았다. 옛날 데스트탑 컴퓨터에서 선 정리 잘 못해서 많이 겪어봤던 그런 문제. ... 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