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컨설팅 용역 선정을 위해 최근 몇 달간 제안요청서(RFP)도 쓰고, 조달 부서와 협의도 많이 하고, 입찰설명회도 열고, 최근 기술평가까지 했다. 나는 발주부서 실무 담당자이고, 기술평가에서 진짜, 평생 교훈으로 삼아도 될 정도의 프리젠테이션(PT)을 봐서 남기려고 한다.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Q&A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미리 예상해서 슬라이드를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다. (Free image from Unsplash) 기술평가에서 발표시간은 10분으로 매우 제한적이고, 질의응답은 15분이므로 사실상 질의응답 비율이 더 큰 것. 그리고 RFP를 이미 다 봤기 때문에, 발표 10분은 RFP 그 이상의 내용이 담기기 힘들다. 나도 뭐 그냥 듣고 있었고 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