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81노인과 바다헤밍웨이 지음민우영 옮김휘닉스 펴냄 중학교 때 읽었어야 할(?) 법한 이 소설을 나는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다. 노인이 바다에 가서 큰 물고기를 잡았는데 상어한테 다 잡아먹힌다는 내용. 읽게 된 계기는 특별한 건 없었고, 어느날 퇴근 길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이런저런 책을 사다가 그냥 옆에 있어서 집은 것 같다. 2-3천원 뿐이 안한 것 같고, 읽어보지도 않았는데 한 번 사서 읽어보자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그래서 며칠 동안 정말 가볍게 읽었다. 좀 어려운 책들 읽으면서 이해하려고 하고 생각하려고 하고 그런게 없으니 머리도 뭔가 책을 읽고는 있지만 쉬고 있는 느낌. 소설만이 줄 수 있는 그런 거겠지? 책의 앞부분에는 온갖 해설, "인간 의지의 세레나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