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3

손가락 칼로 베였을 때 응급실 가야 할까? (실제 경험담)

요약하면, 빨리 지혈하고 응급실이든 어디든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병원은 '외과'가 들어간 병원이나 적당히 규모 있는 종합병원에 가면 된다. 나는 빵칼에 엄지 손가락을 베였고, 길이는 1cm정도, 깊이는 0.3cm (?)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일단 칼에 베이고 나서 피가 뚝뚝 흐르는 것을 보고, '아, 보통 상처가 아니구나' 를 느꼈고, 바로 지혈을 했다. 지혈 방법은 상처 부위를 진짜 꾹 누르고 심장 보다 높은 곳에 손을 올리고 있는 것. 압박이 되면서 피가 나오지 않고, 몇 분 지나면 피가 조금 새긴 하지만 곧 응고 되면서 피가 멎는다. 토요일 오후라서, 응급실을 갔고, 근처 대학병원에 갔다. 접수를 하고 어떻게 다쳤는지 설명을 하고 소독을 했다. 알콜 솜으로 지혈된 부위를 다시 빡빡 닦..

inhovation 2023.04.25

간호사 태움 문화에 대해, 육아휴직의 결론이 퇴직이 될 뻔한 이야기

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그리고 아내는 요즘 핫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한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전혀 남 일 같지 않았다. 얼마 전,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 '고객의 소리'에 올리려고 글을 남겼었는데, 아내가 그러지 말라고 말려서, 그럼 블로그에 따로 기록만 해 둔다고 해놓고 있었는데, 최근 일어난 사건을 보고 얼른 다시 정리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2014년 사번으로 대학병원에 합격했다. 마지막 학기를 2013년에 다녔고, 이 때 2학기에 병원은 합격, 간호사 자격시험은 다음해 1월에 보았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면 스케줄 조정도 쉽지 않으니 결혼도 서둘러 했다. 3월에. 그러나 1년이 넘는 대기 끝에 2015년 여름부터 병동에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하였다.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

간호사 이야기 2018.02.19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생후17일부터 20일(입원 4일)

2016.12.03. 토 (생후 17일)새벽 2시. 세온이가 울어서 깼다. 모유는 먹지 않았다. 다시 자고 새벽 4시에 세온이가 울어서 또 깼다. 모유를 또 안 먹었다. 뭔가 이상해서 체온을 재 보라고 하니까 38.2도로 높게 나왔다. ... 깜짝 놀라서 병원 가야 할 것 같아서 장모님을 깨우고 병원에 전화 해보니 바로 오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다시 조리원에 전화해보니 미온수로 좀 닦아주라고 했다. 옷을 벗기고 미온수로 좀 닦고 하니 열이 조금 내리긴 했다. 38도 아래로. 이 때, 세온이가 또 똥을 쌌는데 갑자기 힘 없이 축 쳐지고 안 움직여서 깜작 놀랐다. 완전 많이. ... 아침에 열이 좀 내리고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열이 내려갔다고 하니까 그래도 병원을 가 보라고 했다. 아내는 병원 가 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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