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나보다 아내가 더. 부동산 투자는 대출이 다 막혀서 할 수 있는 방법 없고 주식이나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모처럼 아내 휴가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옆에 지식산업센터 분양홍보관이 있었다. 정확히는 지식산업센터에 붙은 업무지원시설이라고, 기숙사로 쓰는 (오피스텔로 분류는 되지 않는) 오피스텔 같은 곳이었다. 아내가, "어 이건 뭐지?" 하는데 홍보하는 아주머니가 휴지가 담긴 쇼핑백을 주면서 들어와보라고 한다. 계속 재개발이 어쩌구 앞으로 투자가 어쩌구 얘기 하면서 걷던 길이라 한 번 들어가 봤다. 호기심도 있었고. 자리에 앉으니 과장이라는 남자가 교육받은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왠만한 재테크는 다 아는데 너무 기본적인 지루한 설명이 이어져서 나는 앞에 놓인 브로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