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0.(금) 한 해를 돌아보면, 연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있었기에 그 감회를 더욱 새롭게 느끼는 것 같다. 여러 해를 보내왔지만, 2022년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가장 크게는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석사 때는 이정도 감정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박사과정에 들인 시간도 그렇고, 그 과정 중에 고민하고 노력하고, 또 회사와 육아 같은 공부 아닌 것들을 또 해내야 했던 시간들이 모두 중첩되어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눈물이 쏟아졌던 순간이 있는데(진짜 찐 눈물, 집에서 울었음ㅋ), 바로 아래 사진이다. 박사과정을 추천해 주신, 내가 존경하는 박사님께서 주신 샴페인과 진심이 담긴 메시지.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났을 때는 샴페인만 주신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