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밥 2

서울 이태원 태국대사관 앞 코코넛밥

점심을 안먹고 산책을 하다가 태국대사관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작은 트럭이 보였고, 예전에 망고밥 팔던 것을 기억하고 길을 건너 자세히 살펴봤다. 파는 사람도, (태국대사관 앞이라) 사는 사람도 태국인 뿐이었다. 망고 밥 있냐고 물어보니, 망고 밥 없어요~ 뭔가 아쉬워서 이것저것 구경하니, 코코넛 밥 있어요~ 얼마냐고 물어보니 5천원이라고 한다. 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냥 샀다. 코코넛 밥은 못먹어보긴 했지만 궁금하기도 했고, 뭐 얼마나 못먹을 맛일까~ 하는 생각. 검은 봉지에 담아주고 수저도 같이 준다. 랩으로 포장되어 있다. 스티커도 붙어져 있고(코.코.넛.밥?ㅋ), 어디 공장에서 만들어오는지 수제인지는 모르겠다. 가장 윗면은 살짝 반건조(?) 되..

inhovation 2023.09.19

[꽃보다 신혼 20] 길거리의 요구르트는 누가 마실까

2015. 01. 20 (화)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특이한 점들이 있다. 가게나 집들 앞에 미니어처 사원이 있는데, 그 앞에 우리나라의 제사상 차리듯이 음식이나 꽃을 올리고 향을 피우는 것 정도는 좀 이해가 되긴 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도 아무 곳이나 먹을 것이 올라가 있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 된다. 비슷한 의식(?)이라면 조금 이해 할 수는 있는데, 길거리의 철제 박스(?) 위에 나란히 있는 요구르트나 벽에 튀어나온 철사에 걸어놓은 음료수 같은 것은 왜 이곳에 이렇게 두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진으론 찍지 못했는데, 담벼락 위에 있는 음료수도 봤었다. 지나다가 목마른 사람 아무나 마시라는 것인지, 아니면 불교국가답게 지나가는 스님을 위한 것인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모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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