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 2

[꽃보다 신혼 06] 하노이의 반대말, 루앙프라방

2015. 01. 06 (화) 조용하다. 착륙 전에는 창 밖을 보는데 있는 게 거의 없었다. 어둠 속에 간간히 보이는 불빛을 찍으려는데 너무 어두워서 카메라가 초점도 잡지 못했다. 비행기를 내리고 나서도 공항에 비행기도 몇 대 없었고, 그 마저도 작은 비행기였다. 공항도 작았다. 택시를 타고 오는 길은 오토바이도 찾아보기 힘들었고 차도 많이 없었다. 집들도 드문드문 있었다. 메콩강변에 천막 아래 의자를 깔아 놓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었는데, 사람들마저도 여유로워 보였다. 하노이와는 완전 다르다. 하노이의 반대다. 하노이는 항상 오토바이 소리와 클락션소리,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천지였는데, 이곳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은 전혀 그렇지 않다. 밤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노이의 밤과는 다르다. 루앙프라..

[꽃보다 신혼 01] 하노이의 오토바이는 시끌시끌

2015. 01. 01 (목) 2012년 9월에 베트남을 혼자 왔었으니, 다시 찾은지는 2년이 조금 넘었다. 많은 것이 변해 있었고, 반면에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우선 노이바이 국제공항이 공사중이었는데 멋지게 완공되어 상당히 깨끗해지고 넓어졌다. 그리고 하노이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고가도로도 많이 생긴 것 같아 길도 싹 정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또 2년 전에도 있었는데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은행이 상당히 많이 생긴 것 같고 종류도 늘어난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뭔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은 하노이의 오토바이 같다. 시내도 들어오니 여전히 수 많은 오토바이가 경적을 울려대며 우리의 정신을 사납게 만들고 있었다. 2년 전에 혼자 왔을 때 적응 다 하고 간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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