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0일 일요일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의 일정이 길다. 무려 5일. 오늘이 이틀째다. 그랜드캐년은 내일 가기로 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호텔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어제는 야경을 중심으로 보았다면 오늘은 아침부터 여유를 가지고 많이 돌아다녀보기로. 지난 블로그때도 썼던 것 같은데, 라스베가스는 호텔들이 다 화려해서, 겉이나 안이나, 호텔에 꼭 머무르지 않아도 이곳저곳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라스베가스에서 먹어보는 첫 아침. 토스트, 햄, 고기패티, 계란, 감자 등이 나왔다. 부실해 보이지만 정말 배부르다. 다 먹고 일어날 때는 배를 잡으며 큰 숨을 쉬게 만들 정도로. 여자친구는 밥이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밥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