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2

<미국여행 33일차>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투어

2013년 2월 12일 일요일 드디어, 진짜 그랜드캐년에 가는 날이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일은 없겠지. 어제와 같이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호텔 앞으로 나갔다. 항상 수 많은 슬롯머신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발걸음을 급히 옮긴다. 잠시 기다리자 어제랑 같은 작은 버스가 왔다. 버스라고 하기엔 작고 봉고차라고 하기엔 큰.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기사가 명단에 있는 우리를 확인하고 타라고 한다. 오예. 버스에 타니 맨 뒤에는 한국인 부부와 내 나이대로 보이는 딸이 앉아 있었다. 가족여행을 온 듯 하다. 한국인인 것을 안 이유는 먼저 딱 봤을 때 한국인 느낌이 났고, 두 번째로는 뒤에서 한국말로 계속 얘기해서... 반가운 마음도 내심 들었지만 그동안 그랬던 것 처럼 왠지 그냥 아는 척 하기 그런 마..

<미국여행 32일차> 라스베가스 쇼 - LE REVE The Dream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새벽에. 오늘은 바로 그랜드캐년에 가는 날이기 때문에! 6시 40분에 픽업 차량이 오기로 했으니 5시 30분 부터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했다. 10분 전에는 그래도 나가 있어야 하니 얼른 픽업 장소로 나갔다. 역시, 아침에는 카지노가 한산하다. 이 때 하고 있는 사람도 물론 있긴 있다. 한 판 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대박이 터지면(?) 그랜드캐년 가는 차를 못타니까 참았다. 버스 픽업 장소에 관광버스가 몇 대 서 있긴 했다. '설마 저 차인가?' 하는 마음에 가서 확인해 보니 일본 사람들이 잔뜩 타 있고 그랬다. 다른 차들도 내가 이메일로 안내 받았던 'vision haliday' 차가 아니었다. 40분이 가까워지는데 차는 안오고 마음이 굉장히 초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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