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청년행전

6. 가족구원서

inhovation 2016. 3. 16. 19:00

한 가정이 주 안에서 함께 신앙 생활하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 그러나 이 땅엔 가족의 믿음 없음으로 인해 아파하는 성도가 많음이라. 특별히 가정을 많이 돌아보게 하는 달을 맞이하여, 한 자매의 간증을 통해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애쓰고 힘쓰는 자들을 격려하기 원하노라.


1장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큐티진에 글을 연재하는 나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이 글을 읽으며 놀라운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앎으로 너희에게 소망이 더욱 많이 생길찌어다

3 이제 내가 본 놀라운 일을 너희에게 말하노니 지금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임원으로 섬기던(지금은 새가족 섬김이로 활동하는) 한 자매의 이야기라 눈 있는 자는 읽을지어다


한 자매의 고백

4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가 거창한 것은 아니나 내가 만난 하나님,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에 관한 짧은 이야기라

5 내가 벌써 청년부에 칠 년째 나오고 있지만 새내기 때는 청년부에도, 교회에도 별로 흥미가 없어 열심히 다니지 않았으니

6 예배도 자주 빠지고 하나님보다 친구들 만나기에 더욱 힘썼더라

7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에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는지 가랑비에 낙엽이 젖듯이 나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생겨나고 있었음이라

청년부 임원으로 섬기게 됨

8 이천칠년에는 나에게 청년부 기획팀장이라는 제의가 들어오니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음이라

9 하지만 교회를 다니시지 않는 부모님 몫까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그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노라

10 일 년이 지나고 이천팔년에도 내게 같은 제의가 들어와 내가 많은 고민을 하였으니

11 이는 일 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도 경험하고 얻은 것도 많았지만 많이 지쳐 있어 심히 걱정도 되었더라

12 하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부모님을 생각하여 또 다시 일 년 동안 그 일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음이라

13 당시 나는 항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모님 몫까지 교회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이라

14 그 때에 내 기도의 내용은 이러하니 우리 부모님을 구원시켜달라는 것 하나뿐이었더라

15 나는 이런 기도제목을 가지고 이천 팔년에 또 다시 임원의 자리로 하나님께 나아갔음이라 

 

2장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됨

1 이천팔년 사월 이십칠일, 어느 화창한 주일 저녁에 일어난 일이라

2 내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니 내가 그 전화를 받고 나서 앞이 깜깜해지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으니

3 이는 하나님께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내 막내 동생을 자신의 곁으로 데려가셨음이라

4 정신없이 동생의 장례식을 치르고 내가 생각해 보니 왜 나에게 남들이 평생 겪을까 말까 한 일이 생긴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음이라

5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일에 열심히 하였다고 자신할 수 있었는데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신 건지 알 수 없었으니 내가 이런 하나님을 원망하였음이라

6 동생을 보내고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내 마음이 흔들리고 흔들리니

7 어린 마음에 교회를 떠날까 하나님을 부인할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했음이라

8 그 때 내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동생의 소식을 듣고 새벽같이 달려와 주신 담임목사님과 동생이 속해 있었던 고등부 부장님과 총무님

9 또한 엄청난 인원의 청년부 회원들과 장례가 끝날 때까지 자신의 일보다 더 열심히 도와준 교회 사람들이라

10 동생이 하늘나라로 간 것은 평생 동안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으로 남겠지만 하나님은 내가 흔들릴 때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을 통하여 나를 붙잡아주고 위로해주셨더라


기막힌 기적을 보여주시는 하나님

11 막내 동생의 장례를 치른 후 주일이 됨이라

12 어머니께서 나에게 이르시되 삼 일 동안 교회 사람들이 그렇게 고생하였는데 인사라도 하러 가야 하지 않겠느냐 하시며 교회에 가겠다 하시고 등록을 하셨음이라

13 그리고 반년의 시간이 흐른 뒤 아버지께서도 교회에 나오시고 등록을 하시니 내가 심히 놀랐음이라

14 평생의 기도제목으로 안고 살아야 했을지도 모르는 부모님의 구원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은 내가 알지 못했으니 이는 내 힘으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음이라

15 내가 또한 말하노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치밀하신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이니라

16 나는 여기서 기도를 멈추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더욱 노력했으니 이로부터 또 십 개월이 지난 요즈음은 어머니께서 속회예배까지 드리고 계심이라

17 지금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니 나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기도할 것임이라

 

3장 

권면

1 내가 감히 믿음의 가정에 속해 있지 않은 청년들에게 말하노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라

2 그 누구보다 더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라

3 언젠가 구원의 손길이 가정에 깃들 것임이라

4 내가 또한 믿음의 가정에 속해 있는 청년들에게도 부탁하노니 주께 감사하라

5 믿음의 가정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라 너희에게는 큰 의미가 아닐지 몰라도 어떤 이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기도제목일 수 있음이라

6 마지막으로 모든 이들에게 당부하노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너무나도 귀한 각자의 교회와 청년부를 절대 잃지 말라

7 그 어떤 영화보다도 기막힌 반전을 보여주시는 기적과 같은 하나님, 예수님을 기대하며 간절히 사모하라


끝 인사

8 이 이야기는 이천팔년 마지막 주 청년부 예배 시간에 송년 행사를 할 때에 우리에게 들려준 간증이라

9 그 때에 청년부원 중에 울지 않은 자가 없으니 모두가 그 장례식에 참석하여 함께 슬퍼했던 때를 기억함이라

10 내가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혹시 이 자매와 같이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형제, 자매가 있다면 이 자매와 같이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

11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귀한 가정에 구원을 허락하실 것임이라

12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자들과 또한 이를 위해 기도로 중보하는 모든 자들에게 구원의 감격과 기도의 응답이 있을찌어다


2009년 5월 @QT Zine(Young 2080)

반응형

'글 이야기 > 청년행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기도여행서  (0) 2016.03.18
7. 중간점검서  (0) 2016.03.17
5. 장학헌금서  (0) 2016.03.15
4. 전도(傳道)서  (0) 2016.03.14
3. 수련회애가  (0)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