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8일 금요일 1월 23일 아침, 아내가 임신테스트 2줄 사진을 보내오고 둘째를 가지게 된 것을 알았다. 그날이 됐는데 안해서 왜그런가, 설마설마 했는데 임신이었다. 그리고 오늘 병원을 가기까지 날짜 잡기가 조금 힘들었다. 작년, 유산 이후 다시 병원을 가기 떨리는 그런 마음. 어제는 악몽도 꿨다고 한다. 걱정 말라고는 많이 했지만 나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근 며칠, 갈색 피도 많이 나와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기도 했다. 첫째와 달리 착상혈도 없었고, 피 색깔도 갈색이라서... 병원 가기 전까지 아내가 찾은 정보로는 무거운 짐을 들거나 하면 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설 연휴 동안 침대 옮긴 일이 찔렸는데, 아내는 세온이를 3층까지 안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느라 힘써서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