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

[프랑스 파리] 광곽렌즈로 담아본 야경과 에펠탑, 그리고 벨기에 테러 추모

3년 전 일이다. 출장으로 파리에 도착하고 다음날인가, 벨기에 공항 테러가 발생했다. 그리고 나서부터 회의장은 물론 호텔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건물을 출입할 때에는 보안요원의 검사가 꼼꼼하게 이뤄졌다. 엄청 불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사실. 하루 종일 지루한 회의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나서 밤이 되서야 조금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노보텔 근처(?... 내 기준)에 있는 에펠탑까지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얼마 전에 새로 산 렌즈를 테스트(?)도 해 볼 겸. 바디는 캐논 700D, 렌즈는 EF-S 10-18mm. 후드를 안해서 잡광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막 들어온다. 야경을 이렇게 찍어본 적이 처음인거 같아서, 아마 조리개는 거의 끝까지 조이고, 수동으로 해서 30초 ..

<미국여행 34일차> 라스베가스 - 무제한 뷔페, 호텔투어

2013년 2월 13일 월요일 늦게 일어났다. 해가 중천에 뜬 다음에 일어났다. 어제의 긴 여정이 피곤하긴 했는가 보다. 라스베가스에 머무른지도 5일이나 되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 바로 24시간 무제한 뷔페를 이용해 보는 것이 우리의 할 일 목록에 남아있다. 내일은 그 동안 정들었던 라스베가스를 떠나는 날이고, 그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오늘은 우리에게 실컷 먹을 수 있는 선물을 하기로 했다. 그 동안 라스베가스에 있으면서, 아니 사실 LA든 샌프란시스코든, 어디에 있든지 간에 제일 고민이 되었던 것이 바로 '뭘 먹을까?'였다. 뭐, 성경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했지만, 우리의 고민은 '어떤 것을 먹을까?'였다. 먹고 싶은 것을 무작정 먹자니 돈이 부족하고... 뭐 이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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