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호사 아내를 둔 남편이다. 그리고 아내는 요즘 핫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한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전혀 남 일 같지 않았다. 얼마 전,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 '고객의 소리'에 올리려고 글을 남겼었는데, 아내가 그러지 말라고 말려서, 그럼 블로그에 따로 기록만 해 둔다고 해놓고 있었는데, 최근 일어난 사건을 보고 얼른 다시 정리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2014년 사번으로 대학병원에 합격했다. 마지막 학기를 2013년에 다녔고, 이 때 2학기에 병원은 합격, 간호사 자격시험은 다음해 1월에 보았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면 스케줄 조정도 쉽지 않으니 결혼도 서둘러 했다. 3월에. 그러나 1년이 넘는 대기 끝에 2015년 여름부터 병동에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하였다.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