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2일 토요일 긴 시간 비행기로 이동하고 피로도 덜 풀렸을텐데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졌다. 오히려 긴장이 아직 안풀려서 그런가,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일어나서 내려오니 신문이 있었다. 커피 한 잔 하라는 아저씨의 말에 커피 한 잔을 타고 신문을 보았다. 이런 여유로운 생활. 한국에서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아침에 커피는 커녕 일어나서 씻고 밥은 먹으면 좋은 날, 안먹으면 그냥 보통 날, 신문을 집 앞에 떨어져 있는 것 들고 나와 지하철에서 옆 사람 눈치 보면서 반 접어 보는 생활이었는데, 모든 것을 놓고 미국에 오니 이런 여유도 부리는구나. 기분이 좋았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등등 갈 곳은 많이 생각해 놓았는데 현지 사정에 맞춰 보려고 일정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