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가 얼었다. 말로는 많이 들었는데, 우리집 세탁기가 언 거는 처음 겪었다. 아버지께 얘기하니, 나만 몰랐지, 세탁기 여러번 얼었었다고. 가장이 되고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니까, 세탁기가 얼어버린게 참 '큰 일'로 다가왔다. 아내는 가까운 친정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빨래하고 건조까지 다 하러. 머, 그래도 되긴 하는데, 얼어버린 세탁기를 자연스레 녹을 때까지 방치해 놓을 수는 없었다. 현실적으로도 + 내 성격상.ㅋ 일단, 세탁기가 얼었다는 것을 저녁에 알았는데, 12월 31일.ㅋ 관리실에서는 연휴고 해서 사람도 없고, 월요일에 다시 전화 달라고 했다. 일단, 잤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폭풍 검색.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나는 엔지니어도 아니고, 사실 전문 지식을 배우지는 않은 일반인 이다), 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