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2

데이터 큐레이터가 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부제 : 나는 어떻게 데이터 큐레이터가 되었나? 사실 이번 제목에 '데이터 큐레이터' 대신에 '빅데이터 큐레이터'라고 할까 했었다. 내 명함에 박힌 이름이 '빅데이터 큐레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빅'한 데이터를 다루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데이터 큐레이터'라고 조금은 소극적으로 바꿨다. 여튼, 데이터 큐레이터든 빅데이터 큐레이터든 엄밀히 따지면 그 차이가 클 수 있겠지만, 사실 내가 일하는 공공의 영역에서는 빅데이터를 그렇게 엄밀하게 정의하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행정안전부에서 공공기관 빅데이터 문제해결 사례같은 것을 공모하면 정말 '빅'한 데이터가 아닌, 몇만 건 정도의 행정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선한 것들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도 있다. 어떻게보면 이런 건 빅데이터 분석이라기보다는 ..

데이터 이야기 2020.02.10

2030년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No. 173유엔미래보고서 2030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지음교보문고 펴냄 2000년이 될 때, 온 세상은 밀레니엄 버그로 떠뜰썩 했다. 컴퓨터 시스템이 19**에서 2000으로 넘어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디지털 세상이 대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우리집은 이런 대 혼란을 믿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대비해 아버지께서는 집에 라면 한 박스를 사 놓으셨다. 2000년 1월 1일, 우려와는 달리 디지털 시스템은 밀레니엄에 잘 적응했고, 나는 방학 내내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2000년이 된지 15년이 지났다. 2015. 너무 익숙한 숫자이지만 90년대의 삶을 생각해 본다면 2015년 정말 먼 미래를 가리켰다. 그 때 자주 하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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