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77 로마인 이야기 5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펴냄 길고 긴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 영어로는 시저(Caesar), 어렸을 적에 게임(시저3)을 통해 접하던 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 책을 통해 모두 다 읽으니 뭔가 뿌듯하다. (상)권에서 젊은 카이사르의 이야기는 활력이 넘치고 그런 느낌이었다면, (하)권에서 만나는 카이사르는 젊을 때의 지혜가 한층 더 성숙된 느낌이다. "'내가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내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오. 따라서 남들도 자기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오.'(카이사르) / 현 체제 타도를 목표로 삼고 있는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 중심의 현 체제 고수파를 적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