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논문 최종심사에서 합격했다. 4년 반. 회사를 다니면서 박사 한 것 치고 오래 걸린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마지막 학기는 진짜 3개월은 건강과 바꾸면서 논문을 썼다. 전업 학생도 마찬가지일 수 있는데, 나는 진짜 절대적인 writing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잠 말고는 바꿀 수 있는게 없었다. 심할 때는 평균 수면 시간은 3-4시간 이었다. 애들을 재우면서 먼저 잠드니까, 재우고 논문 써야지, 라는게 불가능해서 전략을 바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그래서 애들이 자는 10시 쯤 자서 2-3시쯤 일어나서 논문 쓰고 출근하고, 반복. ㅎㅎ 최종심사 앞두고는 3일 동안 3시간을 잔 적도 있었다.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대신 건강을 내어 줬는데, 1. 이석증 이건 사실 2016년에 처음 겪고 네 번째다...